김철수 협회장과 약사회 김대업 회장, 간호사협회 신경림 회장이 지난 8일 단식 7일째를 맞은 최대집 의사협회장을 방문, 위로했다.
김철수 협회장 등 단체장들은 이날 최 회장이 단식을 결행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에 공감하면서도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한 만큼 단식을 중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하는 한편 정부에 대해서도 ▲보건의료공급자들의 수가 정상화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는 보건의료전달체계 재확립 ▲건강보험 재정 국고지원의 법에 따른 이행 및 확대 등 최 회장의 합리적 제안들을 즉각 수용, 반영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날 최대집 회장은 "국민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단체들이 공동으로 노력하자"며, 세 단체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대집 회장은 그러나 지난 9일 건강악화로 중앙대병원에 이송돼 현재는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단식을 이어받은 상태이다. 최 회장은 문재인 케어에 반발해 "국민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어야 한다"며 9, 10월 총 파업을 선언한 후 지난 2일부터 단식에 돌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