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치과대학 및 부속치과병원이 착공 2년여 만에 규모와 서비스면에서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중부권 대환자 공략에 나섰다.
이번 치과대학병원 신축 건립은 치과대학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치과병원의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이뤄진 것으로, 2010년 11월부터 단국대병원 인근 부지에서 공사가 실시됐다.
총 256억 원이 투입된 신축 단국대치과대학 및 부속치과병원은 지상 7층 지하 1층에 연면적 1만2940.719㎡ 규모로, 기존 치과병원보다 2배로 넓어진 대전・충남지역 최대 규모다.
통합진료과, 구강외과, 치과보존과, 치과보철과, 치주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등 11개 진료과와 임플란트센터, 충남장애인구강진료센터, 무통진료실, 중앙기공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의사 107명을 비롯한 진료보조인력, 행정인력 등 총 188명의 인력이 운용된다.
뿐만 아니라 불어난 덩치에 걸맞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위해 첨단 의료장비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전신마취가 가능한 수술실을 확장하고, 전신CT, 미세현미경 등 고가 장비를 추가로 도입했다.
또한 치과진료용 유닛체어 44대를 추가해 총 152대를 운용하는 등 진료시설을 확장해 환자들의 개인당 진료기간 단축을 도모했다. 아울러 각종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보강해 보다 쾌적한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우수 치과진료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도 새롭게 조성했다. 치과대학 강의실, 연구실, 치의학전용도서관 등 교육‧연구시설을 확장했으며, 각종 연구 기자재도 확충했다.
치과대학 및 병원 새 건립 당시 단국대 치과대학 졸업 동문들은 병원 신축과 후학 양성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0년 열린 ‘단국대 치과병원 개교 30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대학 측에 22억5천만 원의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신축 치과대학 및 부속치과병원의 최첨단 시설을 활용해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것”이라며 “의대, 치대, 약대 등 의약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의 BT분야 특성화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축 병원 건립과 관련해 오는 6일 오전 11시 천안캠퍼스에서 신축 치과대학 및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의 준공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