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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근관치료의 의학`치의학 난제 해결 제시

근관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서 견해 공유 … 김의성 신임 회장 취임


대한근관치료학회(회장 박동성)가 지난 2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제51회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근관치료분야의 난제 해결: 의학적, 치의학적, 질병 연관 증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환자의 상태를 이해하고 의학적 견해와 치의학적 견해를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근관치료학회 측은 “SNS 등을 통한 치과치료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신질환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이러한 부분에 근관치료가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에 대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강연 주제를 정했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구강외과 등의 의견을 들었다면 둘째 날에는 전신질환과 관련한 치과치료의 견해를 강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 첫째 날은 감명환(서울대치과병원 마취과) 교수가 ‘Non odontogenic toothache’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고, 송재관(울산의대) 학장이 연자로 나서 ‘심내막염 최신지견’을 주제로 발표했다. 송 학장은 강연을 통해 감염성 심내막염의 정의와 진단법 그리고 대처방안까지 설명하고 치과 진료 및 시술에 의한 심내막염 발생 빈도는 낮지만 병원 내 감염이나 다른 부위 감염과 연관된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대처방안을 소개했다.

이어진 강연은 김선종 교수가 ‘약물관련 턱뼈괴사증 Management’를 주제로 약물관련 치료증례 중 임플란트 수복이 필요한 증례 등을 토대로 강의를 이어갔다.
학술대회 둘째 날은  대강당과 소강당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대강당은 이진규(강동경희대병원) 교수의 ‘당뇨환자의 근관치료’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조영훈(조선대) 교수의 ‘Endodontic treatment planning in challenging cases’를 주제로, 문영미(원광대 대전병원) 교수가 ‘Bisphosphonate 제제와 근관치료 시 고려사항’에 대해 발표했고, 양성은(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치근파절, 진단과 근관치료 시 주의점’에 대해, 신동렬(강남루덴치과) 원장이 ‘외과적 정출술 - 나의 첫 번째 증례에 대하여’ 등의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
오후 강연은 Prof. Giuseppe Cantatore(University San Raffaele)의 ‘Evolution of NiTi Files: From PathFiles to ProGliders andfrom ProTaper Universal to ProTaper Gold’ 강의부터, 김의성(연세치대) 교수의 ‘Evaluation of surgical treatment outcome: Primary and Re-surgery’ 주제 강의 그리고 김성교(경북대치전원) 교수의 ‘Challenges and dilemmas in the interpretation of Endodontic Radiograph’ 주제 강연으로 학술대회가 마무리 됐다.

박동성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마지막으로 근관치료학회 회장직을 마무리 한다. 그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2년간의 회장 역할을 했다. 함께해준 임원들에게 감사하고, 목표로 내세운 부분 중 해외학회와의 관계 그리고 교과서 편찬 등은 좋은 결과를 얻은 듯 하여 함께 해준 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하고 “공약은 했었지만 실천하지 못한 부분은 새로이 근관치료학회의 회장직은 맡게 된 김의성 부회장이 노력하겠다고 말해줘 마음 편히 임기를 마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나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근관치료학회는 인준학회로 승인 된 후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으며, 평생회원 수도 늘어 450여명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근관치료학’ 교과서를 집필해 치과대학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성과로 근관치료학문을 위한 교과서가 출판됐다.



지난 23일자로 근관치료학회 신임 회장업무를 시작하게 된 김의성 신임 회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집행부의 첫 번째 과제이자 가장 큰 업무는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 학술대회(IFEA)가 될 것 같다. 때문에 집행부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그동안 근관치료학회 역대 회장님들이 실천한 사업들에 대해 차질 없이 발전시켜나갈 것이며 학회지 또한 임상수준에 맞도록 발전시켜나갈 것을 약속한다. 특히 회원들과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홈페이지 재정비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정보를 교환하며 회원들이 함께 하는 학회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는 ‘제11차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 학술대회 및 제53차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정기학술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를 위해 근관치료학회는 2년간 준비기간을 가졌으며, 이제 학술 프로그램 및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철 공보이사는 “1년 남짓 남은 IFEA 2018 및 근관치료학회 학술대회의 연자섭외는 마무리된 상태다. 앞으로 한 달 내로 주제 선정 및 홈페이지(www.ifea2018korea.com)가 완성되어 임상가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대회에는 멤버십 35개국 국가에서의 연자가 참여할 계획으로 2018년 1월 조기등록을 시작 한다”고 설명했다.

IFEA 2018에서 강연을 맡은 나라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브라질, 미국, 벨기에, 이스라엘, 일본, 캐나다, 네덜란드 등 많은 참가국이 함께 한다. 강의는 영어를 공식 언어로 진행되며, 2천여 명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