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협회장이 지난 2일 오전 10시 치과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신임 임원 및 사무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회무에 돌입했다.
김 협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분들의 격려와 조언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협회장의 막중한 직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해 내는 것뿐인 만큼 저의 모든 것을 바쳐 회무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협회장은 이어 자신의 주요공약들을 하나 하나 열거한 뒤 '미래는 꿈을 가진 자가 그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때 비로소 실현된다'면서 '30대 집행부가 흔들림 없이 치과계와 회원을 위한 회무를 펼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 모두가 저희의 멘토가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협회장은 이어 30대 집행부에 참여한 19명의 이사들에게 일일이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날 발표된 조각표에 따르면 총무엔 조영식 교수(남서울대)가, 재무엔 김민겸 전 서초구회장이, 공보엔 이시혁 전 서치공보이사가 선임됐다. 또 치무엔 이성근 전 치협 문화복지이사가, 법제엔 조성욱 전 치협 법제이사가, 학술엔 이부규 교수(울산의대 아산병원)각 각각 선임됐다.
임명장 전달 후에는 선출직 부회장과 임명직 부회장 등 30대 집행부 전원이 단상에 올라 기념촬영에 나서며 화이팅을 외쳤다. 김철수 협회장은 사무처에 대해서도 이날자로 소폭의 인사이동을 단행함으로써 새 집행부 출범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취임식 이후엔 임직원 전원이 회관 근처 음식점에서 설렁탕으로 점심을 같이 했는데, 치협은 이번 취임식을 경비 절감 차원에서 외부 인사 초대없이 최대한 조촐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0대 집행부 임원 명단
▲회장: 김철수(서울 80)
▲부회장: 안민호(경희 84), 김종훈(부산 86), 김영만(단국 88), 이종호(서울 82), 마경화(경희 83), 최치원(조선 89), 나승목(전북 89), 박인임(조선 91), 이상복(서울 87), 최양근(서울 88)
▲총무이사: 조영식(연세 85)
▲치무이사: 이성근(부산 87)
▲법제이사: 조성욱(단국 86)
▲학술이사: 이부규(서울 92)
▲국제이사: 김현종(원광 95)
▲재무이사: 김민겸(서울 86)
▲공보이사: 이시혁(서울 88)
▲공공의료이사(군무): 권태훈(경희 96)
▲자재표준이사: 김소현(경희 92)
▲보험이사: 김수진(경희 92)
▲정보통신이사: 강자승(전북 94)
▲기획이사: 정영복(단국 89)
▲대외협력이사: 차순황(경북 02)
▲문화복지이사: 허경기(부산 91)
▲홍보이사: 이재윤(조선 97)
▲수련고시이사: 안형준(연세 95)
▲경영정책이사: 황재홍(서울 94)
▲정책이사: 김홍석(경희 93)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이정호(조선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