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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김철수 후보 당선.. 치협 첫 민선회장 탄생

선거휴유증 치유가 코 앞에 닥친 과제


치협 첫 민선 회장은 김철수 후보로 결정됐다. 

김철수 후보는 총 투표수 9566표 가운데 5002표를 얻어 박영섭 후보를 455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철수 후보는 당선 발표 직후 조호구 치협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즉석에서 당선증을 전달받았다. 신분 또한 지금까지의 후보에서 당선인으로 곧바로 격상됐다. 안민호, 김종훈, 김영만 후보 역시 각각 부회장 당선인의 자격을 얻었다.

선관위가 준비한 꽃다발을 목에 건 채 단상에 오른 김철수 당선인은 한껏 고무된 표정으로 '꿈이 현실이 되고, 회원이 주인이 되는 회무를 열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결선투표는 총 유효표 수가 1차 때 보다  430표 늘어난 9549표로 집계됐다. 무효표를 합친 전체 투표율은 68.82%. 이 가운데 김철수 당선인은 모바일 투표에서 4163표, 우편투표에서 839표를 획득함으로써 전체 득표율 52.28%를 기록했다.

하지만 개표 현장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두웠다. 원래 8시에 시작하기로 한 개표작업도 늦어져 10시에 가까워서야 투표용지를 담은 박스를 개봉할 수 있었다. 막판까지 박영섭 후보측이 선관위의 무기력한 선거관리에 항의를 계속했기 때문인데, 박 후보측은 결선투표 공고 이후 나온 이상훈 후보의 김철수 후보 지지 선언이 명백히 선거규정을 위반했음에도 선관위가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박 후보측은 선관위로부터 '추후 조사를 실시해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실제적인 제재를 가하겠다'는 약속을 받고서야 개표에 동의했다. 이날 우편투표부터 시작된 개표에는 모두 50여분이 걸려 10시 50분경에야 개표가 완료됐다.

김철수 당선자는 오는 29일 열릴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치협 제30대 회장 당선인 자격으로 대의원들에게 첫 인사를 올린다.

임기는 5월1일부터 2020년 4월3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