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대학원장 한중석) 지난 23일 본관 6층 강당에서 ‘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올해 학위수여식에는 87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학위수여식에는 치의학대학원 한중석 원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준우 부회장,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총동창회 김재영 동창회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조진희 부회장 등이 참석해 치과의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치과의사들을 격려했다.
이어 87명의 전문석사 학위수여자에 대한 졸업증서 전달식과 함께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서울대학교 총장상 조준상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장상 김재롱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상 정원채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 임현우 ▲서울대학교 총동창회장상 강민지 ▲ICD회장상 이정진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장상 이지예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교수협의회장상 이선행 ▲서울대학교 치학연구소장상 김우진 ▲서울대학교 치의학교육연수원장상 이민호 ▲서울대학교 치의학도서관장상 박찬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박문관장상 김동원 ▲대한여자치과의사회(미래여성인재상) 이찬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상 최진욱 학생이다.
한중석 대학원장은 치사를 통해 “오늘 졸업하는 87명의 졸업생들을 축하합니다. 학생들의 졸업까지 열정을 애써주신 교수님들, 사랑으로 지켜주신 부모님,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신 동문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지난 70년 이상의 세월을 격동의 현대사를 헤처나가며 명실상부하게 치의학 발전을 이끌어 왔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공동체 발전에 노력해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떠나 치과의사로서 그리고 동문으로서, 동료로 생활하게 된다. 어찌보면 치과의사의 미래가 밝다고 할 수는 없다.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깊은 성찰을 통해 자신을 반성할 때 발전할 수 있다. 교만하고 남을 깔보고, 무시하며 닫힌 마음으로 자신과 성격이 다른 남들을 배척하여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혼돈의 삶이 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여러분은 따뜻한 배려와 지성으로 세상을 더 좋게 가꾸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우 치협 부회장도 격려사에 나서 87명의 졸업생들을 향해 선배 치과의사로서 2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여러분은 치과의사라는 신분의 옷을 입음으로써 헌신해야하는 대상자로 환자가 생긴 것이다. 치과의사는 헌신의 대상인 환자가 부르면 무조건 달려가야 한다. 치과의사로서의 신분의 옷을 입음으로써 환자는 돈벌이의 대상이 아니라 헌신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하고자 한다”고 강조하고 두 번째로 “전문직으로서 아마추어와는 다른 프로다. 프로는 끊임없이 하기 싫어도 해야 하며, 모든 것을 받쳐 노력 해야 한다. 따라서 치과의사로서 사회에 나가 다양한 것을 배우고, 선배에게도 조언을 구하는 것, 전문분야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도 묻고 도움을 받아야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저 역시 이 대학을 1983년에 졸업한 선배로서 만약 졸업생 여러분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학위수여식은 이정진 학생대표의 졸업생 답가 및 졸업생들의 ‘치과의사의 윤리선언’ 낭독 등으로 마무리 됐다.
▲서울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한 조준상 졸업생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을 수상한 임현우 졸업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