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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여성들만의 전용 휴식 공간 ‘서여랑’ 개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연건캠퍼스 2층에 … 모유수유실 등 비치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에 여성을 위한 휴게 공간 ‘서여랑(서울대 여성 사랑채)’ 이 문을 열었다. 지난 21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연건캠퍼스 2층에서는 서여랑 개관식을 갖고 많은 여성들이 활용해줄 것을 부탁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측은 서울대학교 내 여학생 휴게실과 모유수유실 등 여성을 위한 공간이 일부 단과대학에서 운영됐지만 제대로 관리 되지 않아 그 역할이 미비했다고 설명하고, 이번에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연건캠퍼스에 마련된 서여랑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수, 직원, 학생 등 여성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많은 활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관식 전 진행된 기념식에서 이재일 원장은 “서울대 구성원 중 여성의 기능이 많아지고 학생수도 늘었다. 여성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육아 등의 문제로 휴게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서여랑이 크고 쾌적한 공간은 아니지만 발전 하는 과정 속에 개관하게 됐다. 앞으로 많은 분들의 이용을 기대 한다”며 서여랑 개관을 축하했다.


이어 허성주 치과병원장도 “여성구성원이 마음 편히 쉴 공간이 부족했다. 서여랑 1호 개관은 서울대 구성원들의 교내 인식을 변경하는 것과 동시에 발전하고 있는 거이라 생각한다. 서여랑이 단순한 쉼터뿐만 아니라 ‘공감’하는 친목의 자리 나아가 ‘문화를 형성’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희망 한다”고 전했다.

이번 서여랑 개관에 뜻을 같이하며 많은 후원을 아끼지 않은 서울대 여교수회에서도 축사에 나섰다. 여교수회 오순희 기획이사는 “저는 서울대에 다녔고, 서울대에서 교직 생활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여학생도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도 남학생 취급을 받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학생의 수도 많이 증가했으며, 대학원생들 중 육아를 동반한 학생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오늘 서여랑의 개관이 서울대 구성원으로서 가슴 벅차고 기쁜 일이다. 서여랑이 모든 여성들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성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또한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그리고 서울대치과병원에서도 서여랑 취지에 공감을 얻은 만큼 지속적인 지원이 기대 된다”고 전했다.



서여랑은 서울대에서 여성을 위한 모유수유실 및 휴게 공간이 처음 개관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며, 특히 서울대 본부 모유수유실 지원사업, 치의학대학원 여교수회 발전기금, 치의학대학원 및 서울대대학원 총학생회, 치의학대학원 학생회, 맘인누스의 재능기부로 완공되면서 관심을 모은 장소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측도 “이번 서여랑 개관을 시작으로 관악캠퍼스 치의학대학원 건물에 2호점을 계획할 것이며, 나아가 여성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이 서울대 캠퍼스 안에 생겨나길 기대 한다”고 전했다.


한편 3층에 꾸려진 옥상정원도 처음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