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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강연 차 방한한 Charles J. Busrtone 교수 별세

숙소에서 심장마비로.. 교정학계 애도 분위기

강연 차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 코네티컷 치과대학 Charles J. Busrtone 명예교수가 지난 11일 저녁 숙소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Busrtone 박사는 이번 일요일로 예정된 박영철 교수 정년퇴임 기념 연세 임상교정 국제학술대회 연자로 초청돼 11일 오전에도 "New Orthodontic Procedures Require New Biomechanical Reasoning"을 제목으로 한 차례 강연을 진행했었다. 생역학을 강조한 이 4시간짜리 특별강연은 고인의 마지막 강연이 되고 말았다.

고 Charles J. Busrtone 교수는 이날 저녁 일정을 위해 호텔을 방문한 행사 관계자들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950년 워싱턴치대를 졸업한 고인은 한창 전쟁 중이던 1952년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미 공군 소속으로 1952년 부산 수영만 K-9 비행장에서 근무한 것. 8개월간의 복무기간 중 그는 부대원들은 물론 앰블런스를  타고 다니며 인근 마을 주민들의 구강건강까지 챙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고인이 코니카 카메라와 코닥 8mm 무비카메라로 찍은 많은 사진과 영상들은 전쟁 당시 서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로 한국민속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 이야기는 WFO(World Federation of Orthodontics) 홈페이지에도 'Busrtone Aticle' 이란 제목으로 올라 있다.

(http://www.wfo.org/news/wfo-news-media/burstone-article/   

이처럼 젊은 시절부터 한국과 인연을 맺어온 치과교정학의 거장 Dr. Charles J. 교수는 그가 사랑한 한국에서 영면을 맞았다. 

한편 예기치 않은 비보에 연세치대 교정과는 크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주최 측은 일요일 국제학술대회에선 고인의 마지막 강연을 담은 영상을 대신 방영할 예정이다. 다음은 고인의 마지막 강연 "New Orthodontic Procedures Require New Biomechanical Reasoning"의 콘텐츠이다.

1. Why TADs are not perfect anchorage.
2. 3D imagine requires 3D biomechanics.
3. Side effects and more side effects - creative solutions.
4. The force diagram - revealing the "Soul" of the orthodontist.
5. "Accelerated tooth movement" What are valid possibilities?
6. How important is friction in our applia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