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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집념의 승리'.. 최남섭 후보 당선

2위 차지한 이상훈 후보의 선전도 인상적

치협 사상 첫 선거인단제 선거에서 최남섭 후보가 당선됐다.

최 후보는 김철수, 이상훈 후보와 맞붙은 치협 제 29대 회장단 선거에서 2차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478표를 얻어 2위 이상훈 후보를  173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선거 직전 모두의 관심은 과연 얼마나 많은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가 하느냐에 있었다. 선거인단은 4시부터 등록을 시작해 투표가 시작된 440분경에는 넓은 그랜드볼룸을 거의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유권자들이 몰려 들었다.

선거는 정견발표에서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후보들은 정견을 담은 동영상으로 유권자들이 관심을 집중시키는 등 주어진 10분을 표심을 흔들 마지막 기회로 활용했다.

박영섭, 안민호, 장영준 부회장 후보와 함께 단상에 오른 기호 2번 최남섭 후보는 지금 의료영리화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며, 이는 전국 곳곳에 유디치과를 깔겠다는 것인 만큼 이번 선거에 치과계의 운명이 걸려 있다고 천명하고, '준비된 힘 최남섭이 의료상업화를 막아내고 동네치과 전성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해 유권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1차 투표는 6시에 마감됐다. 18시 40분에 발표된 투표 결과는 총 투표수 980표에 기호 1번 김철수 후보 254표, 기호 2번 최남섭 후보 435표, 기호 3번 이상훈 후보 287표, 무효 4표.

과반 득표자 없이 김철수 후보가 탈락한 가운데 최남섭 후보와 이상훈 후보가 결선에 올라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2차 투표 마감은 7시 42분. 이어 발표된 개표 결과는  478표를 얻은 최남섭 후보의 최종 승리였다.

최 후보는 지난해 1월 서울대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한 때 출마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집행부 내 지지를 이끌어내 마침내 상황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최남섭 당선자는 '회원 및 선거인단의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가능한 한 빨리 회무집행 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최남섭 당선인은 1972년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79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뒤 동작구치과의사회 총무이사, 서울치과의사신협 부이사장을 거친 후 서울시치과의사회에서 SIDEX 조직위원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는 치협 수석 부회장으로 기업형 사무장치과 척결위원장, 전문의제 운영위원장, 치과전문과목 진료영역심의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