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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이 후보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과의 연관성 강력 부인

'치협 변호인이 추측만으로 특정후보 명예훼손' 주장

‘협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과의 관련성을 의심받아 온 이상훈 후보가 공식적으로 의혹을 제기한 치협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상훈 후보 캠프는 어제 밤 긴급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치협 측 변호인이 지난 16일 이 건을 다룬 법정에서 이번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이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 차원에 활용됐을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했고, 이는 우리 측 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근거 없는 추측으로 야권 후보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할 것’을 치협 측에 요구했다.


이 후보 캠프는 ‘우리 후보는 일부 불합리한 선거규정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내에서 변화를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고뇌 끝에 선거 참여를 선택했었다’며, 더구나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을 한 회원들의 주장을 일부 수긍은 하나 동의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중립의 의무가 있는 치협이 변호인의 입을 빌려 근거 없는 추측을 내놓은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후보 캠프는 보도자료에서 ‘모금운동으로 자금을 모아 선거운동을 이미 몇 달간 진행하고 있고, 치과를 전폐하다시피 전국을 다니며 눈코 뜰 새 없이 선거에 매진하고 있는 후보가 선거를 거부하는 회원들과 관련이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고, ‘이기려고 게임에 참여한 사람에게 게임 자체를 무효로 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냐’며 ‘협회는 더 이상 근거 없이 선거에 개입하지 말고 중립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치협 관계자는 그러나 문제가 된 변호인의 발언에 대해선 확인해 주지 않았다. 경남 거제의 전 모 원장 등 8명의 치과의사가 제기한 치협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 건은 오는 23일 최종 판결이 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