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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최남섭 후보 측 "김 후보는 선관위와 싸우자는건가?"

'김철수 후보 선대위 기자간담회 내용' 강하게 반박

김철수 후보 측의 기자간담회와 관련해 최남섭 후보 측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최남섭 선거 캠프는 김후보 측 간담회 내용이 보도된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 여론조사, 불법 배너광고, 불법 출정식에 대한 선관위의 정당한 판단을 김 후보 측이 자의적으로 해석, 전혀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지적하면서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협회 선거관리규정을 중앙선관위에 질의하는 등 마치 선관위의 기능을 무력화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은 치협 회장단 후보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최 후보 측은 '불법 여론조사의 경우 선거관리규정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는 과오까지 저지른 것으로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으며, 도대체 왜 거금이 드는 이런 조사가 필요했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 후보 측은 또 선관위가 관리하는 선거운동원의 명단이 유출됐다면 선관위에 항의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 될 것을 상대측 후보를 공격하는 재료로 사용한데 대해서도 극도의 불쾌감을 나타냈다. 최 후보 측은 '이 부분과 관련해서라면 필요하면 언제라도 전말을 밝힐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이 발표한 선거관리제도 개혁과 관련해서도 최남섭 선거 캠프는 '일단 깨끗한 선거분위기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후 여론을 수렴해서 추진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관리에 노심초사 중인 선관위를 더 이상 모욕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병원 원장은 동네치과 못 살린다는 건 어불성설'

 

최남섭 후보 캠프는 이와는 별도로 김철수 후보측이 지난 11일 선거인단에게 보낸 문자 중 '치과병원만을 운영하며 동네치과 살린다는 기호 2번 두 분의 부회장들께서는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우리 동네치과를 살린다는 것이냐'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장영준 안민호 두 부회장 후보는 모두 동네치과로 시작해 한 사람은 메디칼 종합병원을, 다른 한 사람은 공동개원 형태의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두 후보는 주위 치과에 피해를 준 적 없이 본인의 능력으로 현 직책에 이른 것인데, 현재 동네치과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동네치과를 살릴 수 없다는 논리라면 남성 기성세대인 김철수 후보팀은 여성 치의와 젊은 치의들은 이해하고 챙길 수 없다고 스스로 주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최 후보 측은 보도자료에서 '동네치과로 시작해 병원으로 키워온 두 사람의 다양한 현장 경험은 오히려 어려움에 처한 치과계를 구원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김철수 후보는 선거 유인물과 블로그에서 교정 관련 경력을 완전히 숨긴 이유부터 밝혀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