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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의협·치협·한의협·약사회.. 함께 거리로~

서울역서 '대국민 캠페인'.. 의발협은 1차회의서 파행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6개 보건의료단체가 오는 27일(월) 오후 6시 서울역에서 '보건의료 영리화 저지와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6개 보건의료단체 공동캠페인'에 나선다.

 

이들 단체들은 "보건의료 영리화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과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이를 '괴담'과 '무책임한 선동'으로 치부하면서 보건의료 영리화정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직접 국민들과 만나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영리화정책이 국민들의 건강과 미래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알리고, 보건의료단체들의 반대 입장도 국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동캠페인은 ▲1부(18:00): 사전행사(보건의료영리화정책 반대 스티커 붙이기, 퀴즈, 대국민홍보물 배포) ▲2부(18:30): 기자회견(단체장 취지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3부(19:00): 대국민 홍보(퍼포먼스, 홍보물 배포, 인증샷 찍기, 서명운동)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의료단체들이 이처럼 함께 거리로 나와 국민들과 직접 대면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의료발전협의회는 1시간 반만에 파행

 

한편 의협과 복지부의 의료발전협의회는 시작부터 엇나갔다.

복지부와 의협은 22일 의협회관 5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보건의료정책 및 건강보험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노환규 회장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아 복지부측 참석자들이 퇴장하면서 소득없이 끝났다. 양측은 다음 회의 일정도 잡지 못했다.

문제는 한 매체가 "정부 의료수가 10% 인상 비공개로 제의해왔다"는 제목으로 노환규 회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내면서 불거졌다. 

회의 도중에 기사 내용을 전해 들은 복지부 참석자들은 의협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해명을 요구했고, 이후 기사 내용이 수정되긴 했지만 '이런 상태로는 협상을 계속 이어갈 수 없다'며 회의장을 떠고 말았다.
복지부 참석자들이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마치 복지부가 수가인상을 담보로 협상카드를 얻어낸 것처럼 인터뷰가 나간 때문.

당황한 의협도 복지부의 과민반응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의료발전협의회는 첫 회의 1시간 반만에 위기를 맞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