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홍순호 부회장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부회장은 오늘 오후 전문지 기자단에 전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일 집행부 단일후보 발표 이후의 소회를 전하면서, 그러나 “집행부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치과계의 안정적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홍 부회장은 대신 ‘얼마 남지 않은 임기이지만 마지막까지 회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유정의 미를 거두겠다’면서 ‘그동안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홍 부회장은 “본인은 집행부의 부회장으로서 단일후보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차기집행부 역시 회원들을 섬기고, 회원 권익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홍순호 부회장은 지난 3일 치협 신년 기자회견에서 단일후보가 발표된 이후 ‘회장단의 결정에 승복한 적이 없다’며, 한때 독자 행보를 숙고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