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전양현 교수)가 오는 11월 24일 1시부터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알기 쉬운 턱관절염 이야기’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총 2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학회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부에서 변진석 교수(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심영주 교수(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유지원 교수(조선대학고 치의학전문대학원)가 각각 턱관절염의 병태생리, 진단, 치료에 대해서 발표한다.

2부에서는 대만과 일본의 해외연자의 강의가 예정돼 있다. 대만의 Dr. Alex YJ Chen은 ‘Chewing difficulty vs chewing insuffiency’라는 연제로 저작과 관련된 이상에 대해 강연하다. 일본의 Dr. Yoshizo Matsuka는 ‘Basic mechanisms of botulinum toxin for orofacial pain management’라는 연제로 악안면통증 치료 시 사용되는 보툴리눔톡신의 기전에 대해서 강연한다.

아울러 측두하악장애학회는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AACMD, Asian Academy of Craniomandibular disorders) 한국 대표학회로서 학술대회 준비를 위한 정기이사회를 대회 전날인 23일 개최한다.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 학술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2015년에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이번 이사회에서는 학술대회 준비 및 진행사항을 보고 받고 향후 일정에 대해서 논의한다.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 학회장인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 최재갑 교수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개최된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참고해 이번에도 학술적으로 풍성한 학술대회가 되도록 학회와 더불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Asian Academy of Craniomandibular Disorders, AACMD)는 1988년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에 의해 창립된 학회로 한국에서는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가 국가별 학회로 포함돼 있다. 현재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 130여명의 회원 중 한국회원은 50여명이다.

AACMD는 대륙별로 있는 5개 학회는 미국안면통증학회(AAOP, Americal Academy of Orofacial pain), 유럽두개하악장애학회(EACD, European Academy of Craniomandibular Disorders),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AACMD, Asian Acedemy of Craniomandibular Disorders), 오세아니아안면통증학회(ANZAOP, Australian and New Zealand Academy of Orofacial Pain), 그리고 이베로-라틴아메리카 측두하악장애학회 (ILACD, Ibero-Latin Academy of Craniomandibular Disorders)의 아시아대표로 세계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ofacial Pain and Temporomandibular Disorders, ICOT)의 아시아대륙의 학회이다.

AACMD는 한국에서 이승우 교수, 김광남 교수, 정성창 교수, 고명연 교수가 역대 학회장을 역임했으며, 2년마다 열리는 학술대회 중 2차 학술대회(1990, 서울), 6차 학술대회(1995, 서울), 9차 학술대회(2001, 부산), 12차 학술대회(2007, 서울)를 한국에서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최근 국제통증연구학회(IASP)에서는 2013년 10월부터 2014년 10월까지를 구강안면통증 예방의 해로 공표한 것과 관련해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와 함께 주관학회로서 구강안면통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학회측은 대국민홍보를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치과의사들에게는 턱관절과 안면통증의 임상적인 지식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