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대학·병원

선천성 기형‧영양실조 위기의 타마르에게 희망을

서울대치과병원, 구순구개열 수술 등 지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류인철)은 지난 17일 선천성 기형인 구순구개열로 영양실조와 실명 위기에 빠져있던 인도네시아 타마르 아타 암부 어린이에게 양측성구순열 수술을 실시했다.

 

이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을 통해 한국을 찾게 된 것이 계기에서 치러진 것이다. 이 어린이는 2011년 현지에서 수술을 시도했지만 상태가 심각해 수술을 포기했었다.

타마르는 한국에서 수술을 결심하고 지난 99일 한국에 도착해 17일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담당한 최진영(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양옆의 입술부위에서 근육을 당겨 가운데 입술 근육을 만들어주고 입술 피부도 옆 입술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여 입안 점막, 근육, 피부를 봉합했다고 설명한 뒤 구순구개열에도 종류가 다양한데 타마르의 경우 양측성으로 심한 편이였지만 수술결과가 좋아 말하거나 음식섭취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고, 추후에도 외모개선을 위한 코 수술은 한 번 더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타마르가 살던 인도네시아 숨바섬은 의료시설은 물론이고 식수와 먹을 것이 충분하지 못해 하루 한 끼 옥수수로 생계를 유지하며 지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이 기아대책이 파견한 현지의 함춘환 기아봉사단을 통해 알려지면서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인연을 맺게 됐다.

 

최진영 교수는 타마르는 인도네시아에서 열악한 의료환경과 영양 상태 불량으로 인해 저체중 및 시력 약화도 함께 보인 구순열 환자로 기아대책의 도움으로 수술한 환자다. 타마르가 건강하게 잘자라 언청이(구순구개열)로 인한 차별 없이 밝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소감도 잊지 않았다.

 

 


HOT Chart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