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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미 투기자본 치과네트웍 폐해, 한국과 상황 유사"

'Dollars & Dentists' 보도로 큰 반향 일으킨 CPI 기자 방한

미국 공공청렴센터(The Center for Public Integrity, CPI) 소속 탐사보도 전문기자가 한국에 온다. 투기자본이 소유한 치과네트워크의 폐해를 미 전역에 알려 큰 반향을 일으킨 데이비드 히스 기자가 바로 그.

히스 기자는 오는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한국에 머무는 동안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릴 토론회에 참가하는 것을 비롯, 치협회관에서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방송사 및 각 언론사와 인터뷰도 가질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2년 6월 미국 공영방송 채널인 PBS의 다큐멘터리 전문 프로그램인 프론트라인과 공동으로 'Dollars & Dentists' 라는 제목의 탐사보도에 나서 사모펀드(투기자본)가 소유한 미국 치과네트워크의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소개함으로써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특히 퓰리처상 최종 후보로 세 차례나 선정된 바 있는 의학 분야 베테랑 기자로 시애틀 병원의 암센터를 둘러싼 이해 갈등을 보도해 하버드대학교의 골드스미스 탐사 보도상, 조지 폴크 의학 분야 보도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16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토론회


히스 기자가 속한 CPI는 50여명의 인력과 연간 예산 1천억원 규모의 미국 최대 독립 탐사보도기관으로 ‘뉴욕타임즈’나 ‘워싱턴 포스트’를 능가하는 수준의 탐사보도로 정평이 나 있다. 얼마 전 조세도피처 보도로 유명해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미국 지부이기도. 한국에선 인터넷매체 '뉴스타파'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이번 방한은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가 보건의료단체연합과 공동으로 그를 초청한데 따른 것이다. 정책연구소 최용찬 연구원은  "미국 내에 130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Kool Smile이나 350개 체인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Alpen Dental 같은 사모펀드 소유 치과 네트워크의 문제점은 국내 기업형 사무장병원의 폐해와 거의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며, "데이비드 히스 기자가 토론회나 특강, 인터뷰 등을 통해 투기자본이 소유한 치과 네트워크의 폐해를 생생하게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히스 기자는 16일(수)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토론회에 참가하고, 15일 저녁 7시에는 치협회관에서 특강을 진행하며, 이외 시간이 나는대로 방송사와 언론사 및 의료 전문지와 인터뷰 및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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