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ITI(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 국제임플란트학자회의) 합의문작성회의 결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던 학술행사에 이른 아침부터 200여명의 치과의사가 몰렸다.

지난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륨에서는 강동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류동목)주최하고 ITI가 후원한 ‘Clinical Roadmap for Predictable Implant Dentistry’ 학술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CAD/CAM부터 Loading Protocal, CBCT 활용법까지 임플란트 진료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임상적 견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재신(ITI 한국지부) 회장은 “2011년 보다 임상적인 면에서는 더욱 내실을 기한 것 같다”면서 “임플란트 진료를 이어가는 치과의사들에게 다양한 진료 견해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CAD-CAM dentistry, Placement Timing, Loading Protocol, GBR, CBCT 등 최근 이슈들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연은 △Computer-assisted Implant Dentistry △Timing for Implant Placement and Functional Loading △New Strategy with Narrow implants △Decision making and clinical procedures for GBR △CBCT in implant dentistry)로 나뉘어 진행 됐다.

첫번째 연자로 나선 김성태(서울대치전원) 교수는 컴퓨터 가이드를 이용한 임플란트 수술의 기술적인 측면에서부터 비용‧시간‧정확도‧고령자들에게 적용 사례, 수술의 정확도와 성공률까지 소개했다.

이성복(강동경희대치과병원) 학술위원장은 CAD/CAM technology for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단일 상실치에서 부터 복잡한 전악 재건에 이르기까지 임플란트 수복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CAD/CAM의 활용방법을 물론 보다 완벽한 진료를 위해 보안 사항까지 짚었다.

정의원(연세치대) 교수와 오남식(인하대의과대학 치과학교실) 교수는 New Strategy with Narrow implants를 주제로 치주과와 보철학적 견해를 전했다.

정의원 교수는 “치아의 발치 원인이 다양하고 원인에 따라 크기와 형태에 골견손부를 초래하게 되기 때문에 임플란트 수복을 위해 이상적인 악골 형태를 지닌 경우는 흔하지 않다”면서 이후 초래되는 진료 상황에 대해 임플란트 진료 방향을 소개 했다. 오남식 교수는 임플란트 표면특성에 따라 달라진 수술법을 공개했다.

권용대(경희대) 교수는 지난 4월 ITI consensus에서 합의문 작성 중 ‘상악전치부에서의 horizontal ridge augmentation에 대해 발표하고 합의된 임상지침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CBCT를 이용한 임플란트 진료과정도 눈길을 끌었다.

김규태(경희대치전원 영상치의학과) 교수는 ‘CBCT in implant dentostry’에 대해 CT보다 치과영역에 최적화된 콘빔형 CT(CBCT)의 개발로 임플란트학에는 새로운 무기를 얻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파노라마 상에서 가질 수 없었던 기능상의 장점까지 소개했다.

이어진 오후 강연에서는 ITI본부를 통해 세계적인 치주학자 Dr. Stephen Chen의 초청 강연이 진행 됐다.

주최 측은 “임플란트 진료의 완성을 위해 임상가들이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번 학술행사에서 보여준 여러 진료과의 임상적 견해가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연장 밖에 마련된 부스 등에도 참가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