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치과병원(원장 김재형) 정문에 가로수 길로 분포되어 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의 종주목이 자리했다.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광주에서 양묘장을 경영하던 정하도씨가 일본에서 묘목 10여 그루를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해 그 중 1그루를 전남대학교에 학술용으로 기증할 때 기증 받은 나무가 이것이다.
전남대는 이 나무를 母樹로 번식 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1960년대 학술림 양묘장에 식재한 후 현재 울창한 숲을 이루게 됐다, 담양의 유명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숨도 이 나무를 재증식해 조성된 것이다.
전남대치과병원 측은 “가로수 길로 사랑 받고 있는 메타세콰이어의 모수가 치과병원 정문에 우뚝 서 있음을 알리며 미래 천년의 세월을 품고 갈 수 있도록 잘 가꾸고 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