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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감사보고에서도 ‘유사학회’가 최대 논란

김세영 협회장 ‘의기법 유예 5년 더 연장 추진’

 

62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2부 회무 및 감사보고 회의가 11시 반 경 김명수 의장과 안정모 부의장의 진행으로 속개됐다. 이 시각 참석 대의원은 169.

전남 이해송 대의원의 '회무보고는 감사보고와 겸해서 하고 결산보고만 먼저 처리하자'는 의사진행 발언을 받아 들여 총회는 회계부분만 먼저 다루기로.

첫 질문은 경기 김기달 대의원이 시작했다. 김 대의원은 "치의신보의 광고 미수금이 모두 합쳐 9억원에 가까운데, 이 정도면 수금을 못해 쓰러지는 흑자도산의 수준"이라며 설명을 요구.

답변에 나선 김홍석 공보이사는 '미수금을 줄이기 위해 내용증명 전자소송 등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기 있다', 대의원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전남지부의 김용욱 대의원은 '예산액과 집행액에 차이가 너무 크다'며, 예산을 줄이든지 집행을 많이 하든지 해야 할 것 아니냐고 따졌고, 부산지부 김성곤 대의원은 결산서의 단기차입금과 상환금을 지적하면서 '차입금은 어디서 빌려오며, 5억원은 아직 갚지 못했는지'를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종수 재무이사는 예산을 짤 때는 회비가 100% 걷힌다고 가정하지만, 실제 수납률은 거기에 미치지 못해 평균 30% 정도의 허수가 발생 한다고 설명하는 한편 차입금에 대해선 단기차입금은 운영자금 특별회계에서 빌려오는 것이며, 5억원은 공정거래위 과징금으로 사용해 아직 갚지 못했다고 해명.

 

 

이어 회무보고를 겸한 감사보고는 김종환 감사가 보고서의 총평을 낭독하고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직지부의 신동훈 대의원은 치협 이사회가 유사가 아니라 표절이라고 볼 수 있는 학회를 인준한데 대해 감사가 지적하지 않은 것은 그냥 덮고 넘어가려는 고육책이 아닌가 한다, 이에 대한 감사의 답변을 요구.

유사학회 인준과 관련한 질의는 이외에도 계속 이어져 다른 대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몇차례나 유도하기도 했다. 전남 이해송 대의원은 '유사학회 문제는 일반의안에도 상정돼 있는 만큼 그 때 다뤄도 늦지 않다'며 질문종결을 요구했다.

서울 권태호 대의원은 '전문의나 불법네트워크 척결도 중요하지만 치과의사 인력감축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협회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이성우 치무이사는 인력문제는 외국치대를 통한 유입 등 국내 치대 및 치전원만 갖고 생각해선 안 될 복합적인 문제라며, ‘대학과 정부를 함께 설득해야 하므로 이제 출발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서울 김민겸 대의원은 다음달 중순 의기법이 발효되면 많은 치과가 분쟁에 휩쓸릴 위험이 있는데, 지난 16개월의 유예기간 동안 협회는 이 문제를 위해 어떤 일을 했으며, 앞으론 어떻게 할 것인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세영 협회장은 직접 답변에 나서 '상대가 있는 게임'임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지금 5년을 더 연장하기 위해 복지부에 떼를 쓰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고, ‘치과위생사를 확보하지 못한 30%의 치과가 문제이나 이대로 끝나진 않을 것이라며, ‘이 문제는 정책이 아니라 정치인만큼 꼭 정치적으로 문제를 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부산의 김성곤 대의원은 AGD 문제를 따졌다. 김 대의원은 복지부의 유권해석으로 게시도 못하게 된 자격증을 갱신에 차질이 없도록 원활하게 발급하라고 지적한 감사보고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것.

답변에 나선 김기덕 위원장은 “AGD는 양질의 1차 진료를 담당할 치과의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연세대의 경우 8년째, 매년 8명씩 선발해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원자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하고, ‘자격증에 상관없이 피교육자들이 원하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금도 교육을 받고 있는 분들을 위한 자격증으로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회무보고를 겸한 감사보고는 40여분간 질의와 답변을 주고받은 뒤 오후 3시를 조금 남기고 가까스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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