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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기세 SIDEX, "이젠 글로벌 TOP 5"

44연제 · 1100부스 규모에 연인원 1만8천명이 함께 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SIDEX 2025’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전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925년 한성치과의사회로 시작된 서울지부의 100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시에, 전 세계 치과인들과 함께하는 학술과 전시의 장으로 미래를 그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기념식은 첫날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100년사 영상 상영과 함께 김현풍 전 회장(특별 공로상)과 최용철 회원 가족(자랑스런 치과인 가족 특별상)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고, 비전 선포를 통해 서울시민 구강건강 증진에 대한 향후 100년의 각오도 함께 전달했다. 컨퍼런스룸E에는 서치 100년사를 담은 히스토리월도 설치해 서울지부가 걸어온 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SIDEX 2025는 숫자 면에서도 기록을 새로 썼다. 학술 참가자 6,281명, 전시 등록자 7,029명 등 총 1만3,310명이 현장을 찾았고, 연인원으로 치면 사흘간 1만8,0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도 미국·중국·일본 등 14개국 276명의 치과의사들이 학술대회에 등록했고, 51개국 968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아 명실상부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했다.


학술대회는 ‘Honoring Our Past, Inspiring Our Future’를 주제로 총 44개 강연이 이틀간 펼쳐졌다. 임상과 교양, 실습과 마스터 클래스, 국내외 연자 공동강연 등 다양한 포맷의 강연들이 참가자들을 맞은 것. 특히 허영구·정성민·박광범·최규옥 원장이 함께한 임플란트 공동강연은 국내 대표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치의학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영어 동시통역 확대, 미8군과의 연계 등 CERP 인증도 SIDEX만의 뚜렷한 차별점이었다.

 

 

 

전시장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240개 업체가 1,100부스 규모로 참가한 전시회는 C홀, D홀을 넘어 2층 The Platz까지 확장됐고, 각 부스마다 신제품 론칭과 현장 핸즈온으로 참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조직위 역시 Showcase, e-SHOP, 스탬프투어 등으로 전시업체들을 지원했고, 참관객들을 위해서도 커피와 간식, 휴게공간 등 세심한 지원을 아까지 않았다.
경품행사는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대상 골드바를 비롯해 3D프린터, 유니트체어, 고급 멸균기와 루페, 그랜저 하이브리드까지 이틀간 총 2억원 상당의 경품이 주인을 찾아 갔다.
국제교류도 활발했다. 개막 테이프 커팅식에는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14개국 대표단이 대거 참석했고, 조직위는18개 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약속했다. 전야제 ‘서울나이트’에도 450여명의 글로벌 바이어들이 참석해 가수 김완선의 공연을 함께 즐기며 교류를 이어갔다.

 

행사 마지막 날인 1일에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이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선 구강검진과 건강상담, 건치아동 시상, 가족 참여형 체험 부스 등이 특히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고, 불법광고 및 덤핑치과 근절을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펼쳐졌다.

 


강현구 대회장은 “SIDEX는 이제 IDS나 두바이, 광저우전시회에 이어 글로벌 Top 5에 꼽힐 만큼 성장했다”면서 '내년 SIDEX 2026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