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교정전문의사회(ABO) 박재현 회장(아리조나치과대학 교수)이 지난 3일 경희치대 학장식에서 모교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 교수는 경희치대 23회 졸업생으로, 구강해부학교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0여년 개원의로 지내다 미국으로 건너 가 뉴욕치대 교정과에서 수련했다. 이후 뉴욕대치대 Teaching fellow를 거쳐 현재 아리조나치대 교정과 주임교수로 재직하면서 ABO 회장 및 미국치과교정학회지(AJODO) 부편집장을 맡고 있다.
박 교수는 이날 기금 전달식 후 교정과 교수, 전공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진 특강에서 한국에서 개원의로 지내다 마흔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 가 뉴욕대학 교정과에서 수련을 받게 된 과정과 이후 맞게 된 교정과 교수이자 ABO 회장으로서의 삶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정종혁 학장은 "학생들에게 미국치대 교수의 꿈을 심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애정으로 기부해주신 발전기금은 치대생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박 교수의 박사 지도교수인 신제원 명예교수와 박기호 대외협력실장 그리고 아리조나 치대에서 수련을 받은 유선경 원장(분당뉴욕치과의원)과 박정주 원장(유펜아리조나치과교정과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