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이오바이오(코넥스447690)의 진단 보조장비 ‘큐레이캠 프로(Qraycam PRO)’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이번 2등급 의료기기 허가 완료로 미국에서 치과 비방사선 진단법 보험청구코드(D0600)를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만큼 아이오바이오는 본격 미국 시장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큐레이캠 프로는 치아우식증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고안된 형광방식 진단 장비로, 본체에 부착된 LCD 화면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형광 이미지를 생성함으로써 치아우식 부위를 시각적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육안 검사와 엑스레이 촬영법을 보완해 보다 안전하고 최소 침습적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치아우식증 진단검사기 시장 규모는 약 1억 1,690만 달러(약 1,562억원)에 이른다.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6.2%의 고성장을 구가할 전망. 아이오바이오는 따라서 '미국법인과 현지 판매협력사를 통해 미국의 구강질환 조기진단 시장 수요에 직접 대응할 계획'이다.
윤홍철 대표는 “큐레이캠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장비와 달리 한번의 검사로 구강내 모든 치아의 우식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인 만큼 이를 토대로 올해 5억원 규모인 미국시장 매출을 내년에는 3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조만간 미국 판매사와 공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 밝혔다. 소비 확대와 관련해서도 윤 대표는 '비영상장비 판매를 통해 시장을 경험한 다음 영상장비인 큐레이캠 프로나 큐레이펜 씨(Qraycam C)로 상향 판매하는 전략을 소개하면서 "구강건강관리서비스 링크덴스 보급판을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앞선 사용자군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치아우식증 검사가 2021년 6월부터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면서 치과병의원의 해당 장비 도입이 부쩍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