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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틀니의 날.. '보철치료의 소중함'을 전하다

"적절한 틀니의 사용은 인지장애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 주최, 제9회 틀니의 날 기념식이 지난 1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틀니의 날'인 7월 1일은 65세 이상 틀니 및 임플란트 급여화가 시작된 날로, 국민들에게 틀니 및 보철치료의 소중함과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보철치료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보철학회가 2016년 기념일로 제정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이날 기념사에서 곽재영 보철학회장은 "틀니 급여화가 치과계의 중요한 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틀니의 적절한 사용이 노인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뒤 "적절한 틀니의 사용은 인지 장애를 비롯한 전신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현재 학회 전문가들이 이와 관련한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면 구강보건과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임플란트의 확산에도 틀니는 여전히 600만이 넘는 국민들이 제2의 치아로 사용하고 있는 생존 필수 의료기기"라고 강조하고, "그럼에도 정확한 사용법이나 보관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보철학회가 틀니의 날을 제정해 이를 널리 홍보해 줘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면서 "치과계의 일원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선 틀니 급여화 과정에 공이 큰 설유석 치협 보험이사와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최유진 주임이 표창패를 받았다. 또 스마일재단의 지원사업 대상자 치료를 위해 봉사 중인 보철학회 엄인석(엄인석치과의원 원장)과 한국재(삼성탑치과의원 원장) 회원에겐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보철학회 임원들과 수상자 이외에도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김경선 스마일재단 명예이사장,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전은정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신동우 헤일리온 대표이사 그리고 보철학회 양재호 · 신상완 · 허성주 고문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보철학회는 기념식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틀니의 날'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쳐왔는데, 지난달 4일에는 서울대 이유승 교수가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틀니와 임플란트, 나에게 맞는 치과방법은?'을 주제로 공개강좌를 가졌고, 강좌 후엔 경희대 노관태 교수와 함께 참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상담을 진행했다. 또 6월 20일에는 성동구민대학에서 홍성진 교수(경희대치과병원)가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강연한 뒤 구강검진과 상담까지 진행했다.
이밖에 틀니의 날을 맞아 의치 유지관리 포스터를 홈페이지에 공지한 데 이어 정회원들에겐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했고, 복지관과 요양원 42곳에 의치 세정제와 부착재를 보내는 기부활동도 이어 갔다. 틀니의 날 캠페인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김성균 차기회장은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학회의 노력이 지속 가능하도록 콘텐츠를 개발하는 동시에 이를 알리는 방법도 계속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철학회는 10주년이 되는 내년 틀니의 날에는 더 많은 콘텐츠와 사회 봉사활동으로 대국민 홍보에 나서기 위해 이미 준비에 들어간 상태이다. 곽재영 회장은 이와 관련 "틀니의 날에 국한하지 않고 연간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봉사나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과 접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우선 틀니의 개념부터 제대로 알릴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