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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X, 이번엔 150개 업체 700부스 규모

조직위 "2층 더플라츠 추가 확보.. 학술 명성도 이어갈 것"

 

SIDEX가 끝나고 다시 GAMEX의 시간이 왔다. 경기도치과의사회의 GAMEX가 치과계의 중심 치과기자재전시회로 자리잡게 된 첫번째 요인은 COEX라는 접근성, 두번째가 가을 전시회라는 시의성, 세번째가 20년동안의 한결 같은 지속성이다. 
COEX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한국 최고의 전시 인프라이다. 일찍부터 COEX에 자리잡은 건 어떻게 보면 GAMEX의 행운일지도 모른다. 전시업체도 관람객들도 적어도 당장은 COEX 이상의 장소를 바라진 않을터이므로, 주최측은 그저 조금씩 공간을 넓혀가는 노력만 보여주면 그뿐이다. 시의성은 SIDEX와의 적절한 시차를 의미한다. SIDEX 이후 3개월여 만의 대회이므로 GAMEX는 일단은 큰 산 그림자에선 벗어나서 열리는 셈이다. 그것도 바깥나들이에 최적의 날씨로 꼽히는 청명한 가을날에 말이다.
지속성으로 치자면, 지금까지의 대회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GAMEX는 한결 같았다. 시류나 경기에 쉽사리 편승하지 않았고, 몸을 사리지도 무리하지도 않으면서 지킬 것들을 꿋꿋이 지켜냈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면서 치과계는 비로소 GAMEX라는 유형자산의 공공성과 항상성을 인정하게 된 것이다.  
그런 GAMEX가 석달 앞으로 다가왔고, 지난 6월 17일 경기도치과의사회는 오는 9월 28~29일의 GAMEX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성원 대회장과 양동효 조직위원장, 박인오 사무총장, 김영관 관리본부장, 최근호 학술본부장, 신준세 전시본부장, 강석주 국제본부장, 이순호 홍보본부장이 참석해 자신에 찬 표정으로 준비상황 전반을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C홀 외에 2층의 더플라츠를 전시 공간으로 추가 확보했다는 점이다. 전시면적 2,224㎡의 더플라츠는 최대 114개 부스를 설치할 수 있어 3층의 E룸보다 130평 정도가 더 넓다. 따라서 조직위는 그동안의 공간 부족을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 있게 됐고, 오는 9월 GAMEX 사상 최대인 150개 업체 700부스 규모의 전시회를 예고했다. 더플라츠는 주 전시장인 C홀과 층이 분리돼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에스컬레이터가 홀 앞까지 연결돼 있어 동선에는 크게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 새로운 공간엔 전시부스와 함께 등록처, 상품권 및 주차권 구입처, 덴올 체험존(안마의자, 골프 시타 등) 같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 부스들이 집중 배치될 전망이다. 
부스 판매도 비교적 순조롭다. '임플란트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미 550부스 정도가 판매된 상태'라는 것. 조기 완판을 위해 조직위는 6월말까지 부스를 신청하는 업체에게 '기존 할인된 가격을 그대로 적용하고, 양일간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권과 GAMEX 기념품도 제공'하는 등 유인책을 적극 활용했었다.

 

 

GAMEX의 또 다른 한 축인 학술대회 역시 과거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GAMEX 학술의 특징은 무엇보다 '임상 친화적'이라는 것. 필요한 강연 한두개로 당장 자신의 임상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면 개원의 입장에선 이보다 반가운 일이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GAMEX는 바로 그런 가려움들을 잘 짚어냈고, 연자들 역시 기획자의 의도에 맞는 좋은 강연을 열심히 준비해 주었다. 이번에도 이틀동안 핸즈온을 포함한 45개의 강연 꾸러미가 참가자들을 맞을 예정이다. 
대주제는 'Complications & Managing (The latest perspectives)'. 프로그램에는 치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의 해결법에 관한 최신지견을 담았는데, 연자진도 어느 때보다 쟁쟁하다. 우선 ▲'마스터 세션'에선 덴쳐와 교합의 대가 가와하라 히데요 교수와 현재 사용중인 모든 임플란트 드릴링을 비교 분석해줄 김용진 원장을 만날 수 있다. ▲'외과적 합병증 세션'에선 기구삼킴 등의 응급상황에의 대처와 항흡수제 관련 합병증 그리고 치과에서 발생하는 신경손상에 관한 국내 최고의 연자들의 최신지견을 들을 수 있고, ▲'디지털 세션'에선 한종목·천세영·강재석 세 원장이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관련한 궁금증이나 문제들을 subtitle로 세분해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꿀팁을 제공할 예정. 또 ▲'임플란트 세션'에선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에서의 합병증에 관해 들을 수 있고, ▲'교정 세션'에선 교정치료의 역학 및 교합에 대해, ▲'근관치료 세션'에선 Vital pulp therapy와 니켈 티타늄 파일 파절, 근관치료 후 통증, 치근단절제술 및 치아재식술등 일반 학술대회에선 듣기 힘든 심도 깊은 강연들이 준비돼 있다. 
핸즈온은 '효율적인 임플란트 수술 가이드 제작', '현미경을 이용한 근관치료 실습', '앞니로도 저작 가능한 덴쳐 제작' 등의 코스가 선착순 별도 등록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제 보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가을의 학술제전 GAMEX를 찾도록 만드는 일만 남았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올해도 변함없이 사전등록 경품 이벤트를 갖는다. 1차 추첨은 오는 7월 21일까지의 등록분을 대상으로 7월 22일 실시한다. 경품은 1등: 순금 골드바 20그램(260만원 상당) 1명, 2등: 삼성 올인원 비스코프 로봇청소기(170만원 상당) 1명, 3등: LG 스탠바이미 GO(100만원 상당) 1명, 4등: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 3명, 5등: 베스킨라빈스 기프티콘(2만원 상당) 50명, 6등: 스타벅스 기프티콘(1만원 상당) 100명 이다. 2차 추첨은  9월 1일 등록분까지를 모아 9월 2일에 실시할 예정. 경품은 1차와 같다. 
참가자들을 위한 GAMEX의 선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전시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품권 토, 일 각 2만원씩에 점심식사용 백화점 상품권 역시 2만원씩 4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것만 해도 도합 8만원으로 사전등록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여기에 기념품으로 준비한 고급 가방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코엑스 종일주차권을 더할 경우 치과의사들이 GAMEX를 외면할 이유가 없어진다. 
대회 양일간 1억원 상당의 경품은 조직위가 쏘는 마지막 행운 같은 것이다.

 

 

양동효 조직위원장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매년 다양한 학술대회가 개최되고 있어 회원들로선 선택의 폭이 넓어진 반면 대회를 주관하는 조직위로선 큰 부담과 책임을 안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 쉼없이 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성원 대회장도 "GAMEX의 주인공인 치과의사 여러분들을 위해 보다 가까이에서 함께 소통하는 GAMEX 2024로 준비하겠다"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대회 조직위는 9월 27일(금) 저녁 6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룸에서 열릴 개막제를 통해 1년여를 준비해온 GAMEX 2024의 시작을 알린다. 이 자리에는 내빈 및 참가없체 대표 등 220여 명이 참석해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치과계의 혁신과 발전을 축하할 예정이다. 명실공히 'GAMEX의 시간'이 열리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