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황윤숙) 구강보건교육사업단(단장 최부근)이 주관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연계 구강건강교육 사업’이 5월 11일(토) 유아 교육자 과정을 시작으로 2차년도 사업의 출범을 알렸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연계 구강건강교육 사업은 지난 2022년 치위협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충‧치예방연구회, 롯데제과가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라 2023년부터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서울시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전문 과정을 이수한 치과위생사가 방문구강건강교육을 운영함으로써 치아 우식 등 구강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올바른 구강관리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시행 결과 현장 만족도 및 적합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유아동 대상 구강보건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의 경우 관내 유치원 44개소에서 3~5세 원아 237학급 4,414명과 교사 및 보호자가 참여했으며, 교육 종료 후 진행한 조사에서도 참관 교사 현장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6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우수한 평가와 만족도는 올해 사업 확대의 원동력이 됐다. 사업 2년차를 맞은 올해는 두 배에 가까운 76개 유치원이 교육 참여를 희망했고, 이에 따라 구강보건교육사업단은 전문 치과위생사 인력풀 확대를 위해 양성과정을 증설해 지난달 11일과 12일에 교육(신규‧재교육)을 진행한 것.
이같은 현장 상황을 감안해 구강보건교육사업단은 올해는 유치원뿐 아니라 초등학교까지 범위를 넓혀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교육 참여 초등학교를 모집중이며, 이에 맞춰 초등구강건강교육 교육자 양성과정(초등학교 4학년 대상)을 신설, 지난 18일에 교육(신규 1,2기)을 개시했다. 이번 과정은 특히 과정당 40명씩 총 160명의 모집인원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치과위생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양성과정에서는 ▲교육 표준화를 위한 연령별 교육방법 및 매체활용, ▲대상별(유아, 초등) 특성의 이해, ▲교육 시연 및 실습 등이 진행됐다.
황윤숙 협회장은 "작년 유아구강건강교육 사업에 많은 치과위생사 선생님들이 함께해 높은 현장만족도로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이 시기는 유아동이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교육에 참여하는 치과위생사 모두가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업을 주관하는 최부근 사업단장도 “구강보건교육자 양성 사업을 통해 치과위생사들이 보다 전문적인 구강건강교육 전문가로 성장하고 유아동의 구강건강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