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노동조합(지부장 박창호)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병원 본관 현관 앞에서 ‘봄맞이 불우 환자 돕기’ 바자회를 개최했다.
치과병원 노동조합 주관으로 2006년 시작된 불우환자돕기 바자회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된 기간을 제외하면 15년째 꾸준히 열리고 있다. 이번 바자회에선 일반 잡화, 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됐고, 노동조합은 수익금 중 일부를 불우환자들을 위해 병원에 기증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노동조합 박창호 지부장은 "자선 바자회는 환자나 내원객 뿐만 아니라 병원 교직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특색있는 행사"라면서 "올해는 코로나19 이전처럼 연 2회 바자회를 개최해 내원객들에겐 잠시나마 여유를, 수익금 으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적으나마 도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이번 바자회는 병원과 노동조합 간의 협력을 보여주는 모범사례이자 20년 무분규 상생의 상징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노동조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