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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보철학회 '이번 화두는 디지털 시대의 교합'

제91회 학술대회서 온·오프라인 23연제 통해 집중 고찰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 사진)가 오는 4월 20~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디지털 시대의 치과 보철학 - 교합의 원리를 기술로 들여다보다’를 대주제로 제91회 학술대회를 갖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33대 집행부가 주관하는 첫 대규모 학술행사라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은다.
온·오프 투트렉으로 진행될 이번 대회는 전체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교합의 이해와 최신 치료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강연을 뒷받침할 사전 영상강의는 본 대회를 전후한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학회 온라인교육원(edu.kap.or.kr)을 통해 내보내게 된다. 참가자들은 이 사전 VOD 강의을 통해 해외연자 강연 2제와  발제강연 2제 그리고 의료윤리 강연을 들을 수 있다. 
VOD로 만날 해외 연자는 스위스 3STEP Academy의 Dr. Francesca Vailati. 연자는 이번 강의에서 'THE 3STEP: A NON-invasive treatment pathway'를 주제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Composite을 통한 보철 수복의 증례를 고찰할 예정이다. 또 미국 Helm Nejad Stanley Dentistry의 Dr. Matt Nejad도 'Digital Smile Design: Smile Analysis and Clinical Integration'을 주제로 개원가에서 누구나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Digital dentistry 접근법에 대해 설명한다. 두 강연 모두 한글 자막을 넣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본격 학술대회는 20일(토) 오전 10시 치과보철학의 미래 주역인 전공의들의 구연발표와 포스터 전시로 시작된다. 이어 패널 디스커션, 디지털 덴티스트리: Scanning, 심포지엄, 스페셜 렉처 Q&A, Expert forum, Prosthodontic treatment strategies, 마스터 포럼 등의 세션이 두개의 강연장에서 참가자들을 맞을 예정.
이 가운데 'Panel discussion'은 여인성(서울대) · 이경제(조선대) · 허유리(조선대)의 '교합 이상 진단과 치료증례(좌장: 이재훈)'와 오경철(연세대) · 한종목(명학하나치과) · 허중보(부산대)의 '디지털 한계 극복 증례(좌장: 이정진)'로 진행된다. 연자들이 여러차례의 사전 기획회의를 거쳐 프로그램을 구성한 만큼 이 시간 또한 참가자들이 디지털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은 '교합 회복의 진단 핵심사항'과 '디지털 임상응용의 전략'으로 나눠 열린다. 전자에선 이동환(삼성서울병원)의'보철 치료시 알아야 할 기본 교합개념'과 이경민(전남대)의 '보철-교정 협진 치료시의 교합적 고려사항'이, 후자에선 천세영(디지털허브치과)의 '3D가상환자의 임상활용과 고려사항'과 홍성진(경희대)의 'Jaw motion tracking 장비의 임상활용과 고려사항'이 각각 청중들을 만난다. 
장원건(마일스톤즈치과) · 김우현(원서울치과)의 'Expert forumⅠ'과 조경안(현대하이치과) · 김동환(서울복음치과)의 'Expert forumⅡ'는 교합 핵심에 관한 전문가의 실전 인사이트에서 그들만의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세션이다. 이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이들 전문가들이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추출한 임상 상황에 따른 교합의 원칙과 기준은 물론 교합 조정방법과 디지털 술실에서 예지성 있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공유할 수 있다.  
Special lecture Q&A는 사전 VOD 강의에서의 두 해외 연자의 강연을 우리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는 시간으로 활용된다. 학회측은 "Dr. Francesca Vailati와 Dr. Matt Nejad는 코로나 이후 유럽과 북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명 연자들"이라고 소개했다. 

피날레를 장식할 마스터 포럼은 '무너진 교합관계에서의 보철 치료 노하우'를 주제로 박찬진 교수(강릉원주대)가 '전통적 방법의 치료전략'을, 박현식 원장(하임치과)이 '디지털의 도움을 받는 치료 전략'을 각각 풀어낸다. 

이밖에 'Digital dentistry: scanning'(디지털 스캔의 마스터플랜: 강재석·이두형·김종철)과 'Prosthodontic treatment strategies'(교합치료의 실습 가이드: 김재영·송주헌)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박지만 학술이사는 김재영 교수의 동영상 위주 실습 강의를 추천하면서 '의외로 모르고 있었던 교합의 중요 개념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참가를 위한 사전등록 마감은 4월 11일이며, 등록비는 일반 기준 회원 8만원, 비회원 15만원이다. 온라인 수강 URL은 4월 14일 등록자에 한해 이메일과 문자로 통지한다. 치협 보수교육점수는 4점.

보철학회 곽재영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교합의 이해와 전략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면서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분들은 물론 아직 디지털 기술이 낯선 분들도 디지털과 교합 이론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만큼, 많은 개원의들이 참가해 디지털 치과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체험해 보시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