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황윤숙) 창립 제46주년 기념 제45회 종합학술대회(이하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22회 치과위생사의 날이 오는 7월 15~16일(토‧일)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아셈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에는 특히 종합학술대회와 더불어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했던 치과기자재전시회 KDHEX가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학술강연과 전시, 치과위생사의 날이 한데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치위생계 최대 축제’가 될 전망이다.
종합학술대회는 ‘Dental Hygienists, the Center of Oral Health’를 대주제로 전문화, 세계화, 신기술, 협력화를 키워드로 한 32개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문화 분야에서는 치과위생사의 전문역량 강화와 더불어 인구‧사회변화 등에 따라 대두되는최신 치과 임상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령자 구강관리. 장애인 구강관리, 상담기술, 최신 임상 등을 중심으로 강연이 마련됐다.
세계화 분야는 국제 동향과 외국 치위생계의 활동과 학술 연구 트렌드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치과위생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강연들로 구성됐다. 특히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완다 페도라 회장과 일본치과위생사협회 요시다 나오미 회장의 특별 강연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신기술 분야에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중심으로 치과 디지털 장비의 활용, 디지털 기술의 치과 진료 등을 키워드로 한 강연들이 참가자들을 찾아간다. 마지막으로 협력화 분야에서는 임상 역량 외에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 소통, 노인인권, 노동법 등 교양 관련 강연들이 풍성함을 더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했던 치과기자재전시회 KDHEX도 치과위생사들 곁으로 돌아온다. 올해 KDHEX는 이틀 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므로 참가자들은 최신 치과기자재와 구강관리용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약 40여개 부스가 전시 부스 구성을 확정했고, 추가로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KDHEX와 관련해 특히 주목할 것은 참가 업체들이 주관하는 기술‧제품 관련 학술 강연 세션이 마련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더해 전시 부스에서 직접 장비를 시연할 수 있는 핸즈온 코스도 운영되는데, 이는 최신 기자재에 대한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것인 만큼 강연 시간 내 핸즈온 참여시 보수교육 평점 이수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참가자 편의를 위해 등록과 출결 시스템도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폭 개선된다. 이를 위해 대회 등록부터 보수교육 평점 부여를 위한 출결관리까지가 QR코드 하나로 가능한 새로운 전자출결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기존 회원증 카드를 이용한 인식 방식에 소요됐던 시간과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R코드를 이용한 새로운 시스템에선 현장 등록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참가자들은 별도의 회원증 카드나 신분증을 소지할 필요 없이 사전에 휴대폰으로 발송되는 QR코드를 가지고 현장 접수처에서 인식 절차만 거치면 등록이 완료된다. 강연 출결 또한 각 강연장과 전시장에 마련된 기기에 QR코드만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시스템에서 기록을 확인하고 출결 관리가 이뤄진다. 참가자 기념품도 해당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행사에 풍성함을 더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현장에 설치되는 부스에선 눈을 가리고 촉감으로 물품(치과용 기구, 재료 등)을 맞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정답자에게는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추첨권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
또 치위협 공식 캐릭터인 ‘티롱이’를 이용해 제작한 굿즈도 현장에서 판매하는데, 굿즈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전액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종합학술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 추첨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종합학술대회 등록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품이벤트는 대회 현장에서 추첨이 진행될 예정으로, 경품으로는 다이슨 에어랩, 애플 에어팟, 백화점상품권, 커피쿠폰 등이 준비돼 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박정란 부회장은 “코로나19 엔데믹과 맞춰 4년 만에 학술대회와 전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펼쳐지는 축제의 장으로 회원 여러분과 만나게 됐다"면서 "치위생계 최대 학술제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수준 높은 학술 강연을 통해 우리의 학술적 역량을 함양하는 동시에 모든 치과위생사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어 “특히 올해 종합학술대회는 내년 서울에서 열릴 ISDH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우리나라 치과위생사들의 학술적 성과와 활동이 세계에 빛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