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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총 상금 9,000만원의 주인공들 가려졌다

연송치의학상.. 대상 이규복, 연송상 정한성, 치의학상 박지운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제정하고 신흥연송학술재단(이사장 조규성)이 후원하는 제19회 연송치의학상 수상자가 확정했다. 
치의학회는 지난달 24일 정기이사회를 갖고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이규복 교수(치과보철학교실)를 연송치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정한성 교수(구강생물학교실)를 연송상 수상자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박지운 교수(구강내과진단학교실)를 치의학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특히 지난해 11월 연송학술재단이 상금을 증액키로 결정한 데 따라 치과계 사상 최대 금액인 대상 5천만원, 연송상·치의학상 각 2천만원 등 총 규모 9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저녁 7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송치의학상은 명실상부 치의학계 최고 학술상으로 수상자가 되기 위해선 추천 공고 직전 3년간 대한치과의사협회 학회지나 대한치의학회 영문학회지에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1편의 논문을 게재해야 하고,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수와 인용지수(IF) 실적으로 산출한 점수를 통해 다른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치뤄야 한다. 따라서 심사위원들의 주관이 수상자 선정에 끼어들 여지는 거의 없다. 
박덕영 심사위원장은 "연송치의학상은 매년 치열한 경쟁이 있어 왔고 심사위원들도 공정한 심사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향후 심사방법을 더욱 진보시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경북대 이규복 교수는 "해마다 발표되는 수많은 치과관련 논문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정말 훌륭한 연구자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또 거기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곤 했었다"고 토로한 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경북대 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 연구원들의 노력과 능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감사를 전했다.
연송상 수상자인 연세대 정한성 교수도 "아직 많이 부족한 제가 이런 영광스런 상을 받게 돼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면서  "항상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오늘도 재미있는 연구내용 나왔나?' 하시면서 늘 힘이 되어준 아버지께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치의학상 수상자 서울대 박지운 교수는 "임상교수로서 연구, 교육, 진료 그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다 모두 많은 열정과 시간의 투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가족들의 끊임없는 지지와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부모님과, 남편, 아이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