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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업체

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 새 연구소 개소

코펜하겐 북쪽 회르스홀름에.. "충분한 인력과 설비 갖춰"

 

시린메드 치약으로 잘 알려진 부광약품의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 북쪽 회르스홀름 소재 DTU 사이언스 파크(Science Park)의 자사 연구소에서 최첨단 실험실을 보유한 새로운 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콘테라파마는 중추신경질환치료제 전문 바이오 벤처로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을 비롯해 여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2천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시리즈 B에서 약 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개소식에는 부광약품과 OCI, IPO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비롯, 룬드벡(H. Lundbeck A/S), 로슈(Roche) 같은 글로벌 기업의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는데, CEO인 토마스 세이거 박사(Thomas Sager)는 새로운 연구 설비들을 설명하는 연구소 투어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앞으로의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콘테라파마는 2010년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출신 화학자 존 본도 한센(John Bondo Hansen)과 미카엘 톰슨(Mikael Thomsen)에 의해 창립돼 2014년 부광약품의 100% 자회사로 인수된 뒤 초기에는 최소한의 조직으로 효율적인 연구와 임상 개발을 진행해 왔으나 2020년 말 새로운 경영진이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상장 준비와 함께 파이프라인의 확장 등 회사의 영속적인 미래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번 개소식에 참석한 부광약품 관계자는 “새로운 연구소 설립과 함께 콘테라파마는 이제 충분한 인력과 설비를 갖추게 돼 독자적인 연구개발이 더욱 활발해지고, 이를 통해 보다 빠른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