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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심미치과도 3년만에 '오프라인 컨퍼런스'

35주년 학술대회.. 인정의수여식·청곡상시상식도 함께 진행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장원건) 35주년 정기 학술대회가 지난달 2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심미의 외도 Efficiency!'를 대주제로 열렸다. '심미의 외도'란 그동안의 정기학술대회가 상위 1%만 할 수 있는 하이엔드 심미치료를 얘기해왔다면, 이번에는 개원의의 90%가 공감하는 빠르고 진료 퀄리티도 높은 '효율성의 심미'를 다뤄보기로 한 데서 착안한 용어이다.
이런 의도에 걸맞게 이번 학술대회에선 교정, 임플란트, 보존, 보철, 교합에 이르기까지 개원가의 눈높이에 맞춘 다학제적 임상 세션이 펼쳐졌다. 먼저 김희철 원장(더블유화이트치과)이 '임상이 즐거워지는 CAD/CAM'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장근영·이채영 원장(서울하이안치과)이 'Digital, 히치하이커를 위한 입문 안내서'를 제목으로 치과에서 디지털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교정부문에선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교정과)이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부분교정시 필수 고려사항'에 대해, 차정열 교수(연세치대 교정학교실)가 '신개념의 튜브교정 장치를 활용한 전치부 심미교정'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이어 이준우 원장(연세준치과), 신수정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조용석 원장(22세기서울치과), 임현창 교수(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이 강연에 나섰고, 또 다른 강연장에서도 안창선 원장(서울삼성치과)과 이승규 원장(4월31일치과), 임형구 원장(서울보임치과), 이의석 교수(고려대구로병원), 이창균 원장(크리스탈치과), 천세영 원장(디지털허브치과),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 그리고 해외연자인 Dr. Mohan Bhuvaneswaran(Vignesh Dental Hospital)이 함께 참가자들을 맞았다.

 


김종화 학술대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500여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룬 데다 전반적으로 강의가 좋았다는 평가도 받았다"고 만족감을 표하고, "정기학술대회를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면서 고화질의 LED 스크린을 구축해 보다 좋은 화질로 강연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 후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알레그로룸으로 자리를 옮겨 인정의 수여식과 청곡상 시상식도 가졌다. 까다로운 인증과정을 통과한 25명의 신규 인정의 중 10명이 가족들과 함게 참석해 인정의 증서를 전달받았고, 이종엽 고문의 후원으로 제정된 제1회 청곡상 시상식에선 조은한 전공의(경희대 치과병원)가 대상을,최재윤 전공의(원광대 치과병원)가 최우수상을, 이향은 전공의(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공식 행사를 모두 마친 뒤에는 임원들과 일부 참가자들이 흥겨운 송년회를 가졌다. 전화영 이사와 이찬주 국제실행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교련복과 서태지, 롤러스케이트가 등장한 복고풍 장기자랑이 특히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