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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치주과학회, 방콕서 열린 'APSP 학술대회' 참가 

김윤정 교수, '디지털 기술 활용한 연조직 평가'로 '인기몰이'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가 지난달 29~30일 태국의 방콕 메리어트 마르퀴스 퀸즈파크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태평양 치주과학회 학술대회(APSP)에 참가했다. 3년만에 ‘Periodontal Innovations and Solutions for the 21st Century’를 대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아태지역 16개국 436명이 참가했는데, 한국에선 허익 회장과 APSP 직전회장인 구영 교수 그리고 초청연자인 김윤정 교수(관악서울대병원 치주과)가 모처럼의 국제교류의 장에 함께 했다.
이번 대회에선 미시간 대학 Hom-Lay Wang 교수가 '골증대술의 원칙과 술기의 변천사'를 일목요연하게 펼쳐 보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동경의과치과대학 Takanori Iwata 교수도 양 일간의 키노트 강연에서 미생물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치주질환과 임플란트주위염 그리고 치주조직재생공학에 관한 강연으로 박수를 받았다. 
한국의 김윤정 교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연조직 평가의 최신 경향’을 주제로 구강스캐너와 각종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연조직 데이터를 3차원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치주 치료에 적용하는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해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전공의들과 함께 참석한 구영 교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훌륭하게 행사를 치르낸 태국 APSP 조직위원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 교수는 “아태지역의 치주학자들이 오랜만에 함께하는 축제의 장에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대한치주과학회가 APSP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와 전폭적인 지지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APSP는 1995년 호주에서 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 이래, 매 2년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며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2회와 12회 학술대회가 대한치주과학회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바 있다. 차기 학술대회는 2024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