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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민감성 치아.. 증상 발견 즉시 치과 찾아야'

보존학회, 대수롭잖게 여겼다간 의외의 댓가 치를 수도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이광원) 주최 '제2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 2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치과보존학회는 민감성 치아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관리를 통해 국민들의 구강건강과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11월 2일을 ‘민감성 치아의 날’로 정하고, 증상이나 예방법 등 관련 정보 전달에 힘써왔다. 
특히 올해는 ‘민감성 치아 관리’를 주제로, 첫 증상 발생 시 조기 진단의 중요성과 생활 습관 개선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 기념 학술대회에선 국내 민감성 치아의 현황 및 관리, 치료 방향 등에 대한 강연이 중점 진행됐다. 
민감성 치아는 주로 치아가 시큰거리거나 시린 증상으로 나타나며, 10명 중 7명이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특정 나이와 관계없이 전 성인 연령층에서 고르게 나타나지만, 유증상자들은 대부분 민감성 치아가 무엇인지, 발생 원인과 관리법은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한 소비자 연구에 따르면 민감성 치아 증상 경험자의 59%가 관리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보존학회 이광원 회장은 “민감성 치아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초기에 증상을 감지하고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라며 “흔히 겪을 수 있는 질환인 만큼 무심코 넘어가기 쉬우나 방치할 경우 ‘찌릿’한 증상으로 인해 먹는 즐거움과 만족감이 저해될 수 있을뿐 아니라 구강건강 악화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 발견 즉시 치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회는 따라서 국민들이 민감성 치아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민감성 치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보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