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의 코로나 상황이 심상찮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973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81,938명(해외유입 14,084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8,45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5,742건(확진자 445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0,036건(확진자 22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44,234건, 신규 확진자는 총 2,008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신규 확진는 1,532명.
시도별로는 서울 738명, 부산 51명, 대구 38명, 인천 139명, 광주 21명, 대전 43명, 울산 17명, 세종 12명, 경기 655명, 강원 39명, 충북 36명, 충남 55명, 전북 36명, 전남 13명, 경북 36명, 경남 35명, 제주 9명이며, 해외유입은 검역단계에서 16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056명으로 총 254,094명(90.12%)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5,45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32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89명(치명률 0.85%)이다.
백신은 16일 하루동안 428,223명이 1차접종을 받았고, 312,896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따라서 누적 1차접종 인원은 35,414,516명(인구대비 69.0%)으로 70%대를 코앞에 두게 됐고, 접종완료 인원도 21,489,009명(41.8%)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접종률이 높아짐에도 신규 확진은 좀 채 줄지 않고 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고민이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8세 이상 미접종자 500만명에 대해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미접종자는 전체 접종대상자 이후 마지막 순위로 순서를 미룰 계획이었으나 18세 이상 전체 연령층에 대한 1차접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접종을 추진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18일(토) 20시부터 30일(목) 18시까지 접종 사전예약을 받는다. 또 18~49세 연령층을 포함한 전체 미접종자는 잔여 백신을 활용할 경우 오늘이라도 접종이 가능하므로 가급적 빨리 예방접종에 참여해주기를 방역당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