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이 2일 경상남도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경남센터’)를 정식 개소했다. 그동안은 경남지역에 중증장애인을 위한 치과치료 전문센터가 없어 장애인 환자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는 불편을 겪어 왔었다.
경남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난 2019년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국비 설치지원 사업 공모를 거쳐 설치를 확정했었다. 이후 총 사업비 32억여 원을 투입해 장애인 치과 진료실, 전신마취 및 격리치료실, 구강위생교육상담실 등 장애인 구강진료에 필요한 시설들을 모두 갖춰 고난도 장애인 치과 진료가 가능하게 된 것.
또 매년 사업비를 확보해 장애 정도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일부를 지원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킴으로써 이들의 치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료비 지원을 받기 위해선 장애인복지카드 또는 장애인증명서,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해당자), 신분증, 선택의료 급여기관 의뢰서(의료급여 환자 중 해당자) 등을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