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직무대행 김해영) 제43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20회 치과위생사의 날’이 지난 주말 치위생계를 뜨겁게 달궜다. 'From the new normal to the new future in dental hygiene'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최신 임상 트렌드는 물론 변화하는 치과 패러다임을 위한 다양한 학술정보 교류의 제전으로서도 큰 의미를 남겼다.
종합학술대회는 슬로건에 맞춰 치위생계의 미래를 탐구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다양한 강연들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강연 규모가 축소돼 남긴 아쉬움을 완전히 날려 버릴 정도로 올해는 최신 임상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강연들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먼저 대회 첫째날(3일)에는 ▲스스로 자기 관리를 유도하는 교육법(한양여대 황윤숙 교수), ▲치과계의 뉴웨이브, 치과위생사를 위한 AI 서핑 가이드(단국대 치대 강대영 임상조교수), ▲슬기로운 치과건강보험 청구생활(덴탈리어 홍선아 대표), ▲나를 알고 지혜롭게 소통하라(미래인재교육아카데미 박현주 소장)가 참가자들을 만났다.
4일엔 2곳의 강연장에서 동시에 ▲코로나시대, 사례로 살펴보는 치과감염관리(아주대 치과병원 최정인 팀장), ▲치과위생사 주도형 시니어 구강건강관리(대한노년치의학회 이성근 회장), ▲정량광 형광기술의 임상적 활용(연세대 치대 김백일 교수)-소아치과에서의 큐레이의 활용(연세대 치대 송제선 교수), ▲장애인치과 임상과 치과위생사의 역할(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정태성 교수), ▲자가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악안면 골 재건 치료 기술(원광대 치대 이준 교수), ▲디지털 세상, 잘 쫓아가고 있나요?(하임치과 박현식 원장), ▲구취조절(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 이병진 소장), ▲이제는 N잡러 시대, 치과위생사 크리에이터(신연수 치과위생사) 등의 흥미로운 강연들이 진행됐다.
강연뿐만 아니라 치과위생사들의 축제답게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우선 참가자 대상 경품추첨이 4일 오후에 진행돼 다채로운 경품들이 주인을 찾아 갔다. 또 행사기간 중 학술 강연장 앞에선 기부를 위한 캐릭터 상품 판매부스와 치과위생사 봉사자 모집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먼저 ‘티롱과 함께 하는 착한구매 - 착한기부’로 이름붙인 캐릭터 상품 판매 부스에선 치위협의 대표 캐릭터인 ‘티롱’을 활용한 그립톡과 카드지갑 등을 판매했는데, 이틀 동안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물론 상품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새롭게 구축된 치위협의 ‘치과위생사 봉사자 관리 시스템’을 이용한 봉사자 모집 부스 역시 즉석에서 봉사 안내와 참여자 모집을 동시에 진행해 예상 밖 성과를 올렸다.
치위협 강경희 학술이사는 “12개의 학술강연과 특별 부대행사, 포스터 전시 등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의 치과위생사들이 함께 치위생계의 미래와 도약을 도모한 자리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사명을 대내외에 표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