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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경기도치의회, 서울대치과병원과 간담회 개최

시흥서울대치과병원 설립에 따른 '상생 방안' 논의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지난 12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서울대치과병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치 최유성 회장, 김영훈 부회장, 이선장 총무이사, 이상엽 시군분회장과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원장, 김성균 미래발전추진단장, 조승훈 미래발전추진팀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해 9월 시흥캠퍼스에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을 설립키로 확정하면서 빚어진 인근 개원가와의 마찰을 줄이고, 상생 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유성 회장은 “서울대치과병원 같은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 분원이 설립되는 건 지역민들에겐 대단한 행운이 아닐 수 없다”면서도 “다만 지역 개원가로선 생존의 문제가 될 수도 있으므로 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에 있어서 다소 다른 방법론을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치는 이날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이 일반적 치과 치료보다는 개원의들이 해소하기 어려운 고난도 시술이나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치과의료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김영훈 부회장은 '1ㆍ2차 의료기관의 회송 연계 시스템에 따른 보상 체계 마련과 지역 개원가의 수가나 구인난을 고려한 수가 정책'에 관해 질의하면서 '상생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상엽 시흥분회장도 "지역 치과들과의 협력은 물론 교육적인 도움도 바란다"면서 "국립대학병원으로써 역량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치과병원 측은 '최근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친환경ㆍ사회ㆍ윤리적 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ESG 경영 선포식을 가졌음'을 상기시키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시흥서울대치과병원에서도 장애인 치과진료 등 공공의료기관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영 원장은 “앞으로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지역 치과의사회와 공공사업을 같이 하고,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면서 아울러 “코로나19와 같은 국가 재난시기에 치과진료가 가능한 국민 재난 진료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