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지난해 12월 발간된 Journal of Korean Dental Science(편집위원장 이기준, JKDS) 제13권 2호에 2021년 하반기 시행을 앞둔 치과의사 실기시험과 관련한 '표준화 환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전양현 교수(경희대학교 치과대학)가 이끈 연구팀(김영재, 김주아, 김윤진, 박병건, 심준성, 조리라, 양수진, 신동훈)은 '치과의사 (가형) 실기시험이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OSCE) 형식으로 표준화 환자를 이용해 Patient-Dentist Interaction(PDI)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CPX)으로 치르지는 만큼, 이를 공정하고 신뢰성 있게 평가하기 위해선 표준화 환자가 기본소양과 채점자로서의 역량을 갖춰야 하므로, 먼저 국내·외 실기시험 표준화 환자 교육교재를 분석하고 국내 11개 치과대학 관계자들에게도 세미나 및 설문조사를 통해 자문을 받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표준화 환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을 기준으로 환자를 선발하고,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사전 교육한 후 현장교육을 진행하며, ▲표준화 환자 사전 현장교육에선 시나리오 사례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한 다음 토의 후 실제 표준화 환자의 역할을 실습토록 하는 방법으로, 채점자 역할 수행에 필요한 평가 결과표 교정에 대한 실습을 진행하도록 하고, ▲실기시험 평가에 대한 공정성은 표준화 환자에게 달려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표준화 환자가 동일한 사례에 대해 재현성 있는 평가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실기문항으로 역할 훈련과 채점 훈련을 시행하도록 한다'는 등이다.
치의학회는 이번 연구가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실기시험이 공정하고 신뢰성 있게 시행하기 위한 표준화 환자의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논문 원문은 대한치의학회 홈페이지(www.kads.or.kr)에서 무료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