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쇼 비즈니스' 이다. 전부 쇼 비즈니스화 하라 -Jeremy Rifkin (Age of Access)- <예>맥도날드: "우리는 햄버거 비즈니스가 아니다. 우리는 쇼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햄버거 비즈니스는 맛으로만 경쟁해서는 승산이 없다." -창업자 Ray Kroc- 경험포지셔닝과 맥을 같이 하는 새로운 추세로서 고객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 때 즐겁고 흥분되는 체험을 더불어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옷, 음식, 자동차뿐 아니라 교육, 의료 등 재미나 감흥과는 거리가 먼 사업분야에서도 이제는 재미, 즐거움을 제공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래전 Edutainment, Meditainment 등의 신조어를 만든 적이 있다. Entertainment가 교육, 의료 등과 동떨어진 분야가 아니라 이제는 밀접하게 연결돼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병원도 멋진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다." -박인출-
잠을 잘 때 코를 심하게 골거나, 코골이 중 “컥!” 소리를 내며 호흡을 멈추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주변 사람들의 수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당사자 본인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단순한 ‘현상’으로 치부하고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기억력과 집중력, 분별력과 같은 인지 기능이 저하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체가 지속적인 저산소 상태에 빠지게 되어 고혈압이나 부정맥과 같은 성인병을 유발하거나 심화시킬 수 있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50%가 고혈압이 있으며, 고혈압 환자의 상당수가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가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크게 ‘중추성 수면무호흡증’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나눌 수 있다.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은 뇌의 호흡을 관장하는 중추에서 호흡의 신호가 없어서 무호흡이 발생하는 것이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부 기도가 좁아져 급기야 호흡 중에 기도가 막혀 발생한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진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심한 코골이의 약 45%에서 발생한다.”라며, “충분한 수면
스크랩과 메모가 습관이 되어 재미있는 얘기나 표현을 들으면 어두운 영화관에서도 부지런히 적는다. 나중에 내 글씨를 못 알아보기도 하지만 어디엔가 희미한 기억은 남는다. 해외여행은 현지가이드가 있는 상품을 택한다. 역대 영국 왕 이름을 줄줄 꿰던 박사 과정 휴학생에게서 배운 게 많다. 책에서 못 본 사소하지만 생생한 경험과 토막지식을 얻어듣는 기쁨이라니... 돌아오면 일주일 안에 기록을 정리한다.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에 대한 가이드의 ‘주관적’해석도, 글리코겐처럼 머릿속에 담아둔다. 정리(Indexing) 안 된 스크랩은 필요할 때 찾지 못하니까 쓰레기나 진 배 없어, 해마다 두어 번 추려내는데, 일단 머리에 입력된 기록은 가차 없이 버린다. 그 중에 생존율이 높은 아이템은, 명사 회고록과 먹거리 얘기다. 2015년에 한동안 ‘수요 미식회’를 챙겨본 이유도, 화제를 끌어가는 신동엽의 재치와 이름도 생소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에 대한 호기심이었다. 목에 힘주고 목소리 깔고 느릿느릿 말하는데, 아차! 아무리 기다려도 적을 내용이 없다. 알맹이는 고사하고 남의 얘기 부정과 억지 주장 일색이다. 서너 회 쯤 지나자, 맹탕이로구나! 하고, ‘황씨 어록’ 메모를 접었
턱교정수술은 위·아래턱의 위치 관계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골격성 부정교합을 바로잡는 수술로써, 위·아래턱의 성장이 완료된 이후에 시행해야 한다. 성장 완료 시기는 성별이나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개 10대 후반으로 볼 수 있다. 부정교합의 불편감을 해소하고 심미적인 개선을 목적으로 턱교정수술을 받는 대다수 환자는 10대 후반에서 20대이다 보니 20년, 30년이 지난 후에 또 다른 불편감이나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을지를 걱정하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턱교정수술을 앞둔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해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양훈주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수술 후 나이가 들면 잇몸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턱교정수술은 치조골(잇몸뼈)이 아닌 그 하방의 기저골에서 시행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로 인해 잇몸에 직접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턱교정수술 전·후로 시행하는 교정치료 중에 구강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잇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더욱이 교정치료 중에는 부착된 브라켓과 철사 또는 밴드로 인해 상대적으로 구강관리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교정장치로 인해 음식물이 쉽게 끼이면서
사람은 흙으로 빚었다는데, 가난한 사람은 심줄과 피래, 심줄과 피에 가죽과 뼈래. 마음은 여려도 등은 실팍해. 16톤을 캐내면 얼마나 벌지? 하루 더 일을 해도 빚은 더 늘지, 베드로여 내 이름 부르지 마오. 내 영혼은 회사 재산, 나는 못 가오. 듬직한 저음으로 켄터키 석탄광산 광부의 애환을 읊은 노래가, 10주간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다(Tennessee Ernie Ford; 1955). 탄소 제로 조기달성을 장담한 나라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이 벌겋게 타오르는 코미디를 보고 있지만, 인류의 경제에 첫 번째 비약을 가져온 제1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은 석탄이었다(영국 웨일스 탄광). 막장에서 등이 휘도록 종일 일 해도 16톤 할당량에 미달이면 일당이 뭉텅 깎인다. 일당은 현금이 아니라 매점에서 통용되는 전표(錢票)로 받으니까, 몇 년을 일해도 저축, 즉 ‘탄광 탈출’은 구조적으로 어렵다. 영혼을 회사에 저당 잡혀, 베드로가 불러도 마음대로 죽지도 못하는, “못 간다고 일러라!”의 원조요 ‘영끌’의 대명사다. 부자와 빈자는 원자재부터가 다르다고? 앞에 쓴 졸역(拙譯) 1절의 넉 줄 중 뒤 두 줄은 반복되는 후렴(Refrain)이다. 작사자(Merle Trav
CNE(Critical Non-Essential)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의 질에 대해서 판단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환자고객은 의사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평가한다. 치료기술보다는 본질 주변에 있는 일상적이고 세부적인 것들로 병원을 평가한다. 가령 -테이블이나 유리창의 먼지, 얼룩 -병원의 기구, 장비 정돈 상태 -의사와 직원들의 용모나 옷차림. 음식점에서는 음식이 아닌 것들, 미용실에서는 머리미용기술이 아닌 것들, 치과에서는 치료기술이 아닌 것들이 사업성공을 결정한다. 즉 본질이 아닌 것이 사업성공을 좌우한다.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날얘기 한 토막. 해거름에 떡장수 할머니가 깔딱 고개를 넘는다. 떡판에 팔다 남은 떡 몇 개가 들어있다. “어흥!” 무서운 호랑이가 앞을 막는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얼른 내주었다. 다음 고개에서 또 나타난다. “팔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다음은 “이쪽 팔도 주면 안 잡아먹지.” 마지막에는, “두 팔이 없으니 못 달아나지?” 할머니로 변장해서 아이들까지 잡아먹으려고 찾아온 호랑이를 남매가 꾀를 내어 꽁꽁 묶은 다음, 배를 가르고 할머니를 꺼내어 잘 꿰매니 도로 살아났다는 해피엔드다. 물론 한여름 밤 어린이용 납량(納凉)특집 공포 괴담이다. 웃지 마시라, 영화 판도라를 보고 탈 원전 하자는 어른이도 있다. 큰일은 청와대수석이 다 하니 장관벼슬이 옛날 참판만도 못하다고 하지만, 외무부 수장이, “코로나로 인한 도전이 북한을 더욱 북한답게 만들었다.”는 주제넘은 망언 죄로 잘렸다. 평양 김여정이 지적한지 꼭 한 달만이요, 통일·국방장관에 이어 세 번째다. 아무리 능력에 벅찬 자리라고 해도 이런 식으로 잘리면, 분해서 간경화(肝硬化)로 넘어가지 않는 게 신기하다. 요즘 유행어 ‘김여정 작사, 아무개 작곡’ 막장 드라마 시즌 1이다
제품은 공장(병원)에서 만들어지지만 브래는는 인식에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브랜드마케팅은 고객의 인식을 사로잡는 일이다. 브랜드 vs 일반제품 ▶일반제품 -고객의 눈에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으로 서비스, 가격경쟁으로 이익이 떨어진다. (예) 석유, 금, 밀, 옥수수, 콩... -브랜드가 없으면 일반상품이 되며, 이 경우 가격이 모든 것을 결정해 최저가격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 ▶브랜드 -가격경쟁을 피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 (예) 오랜지→Del Monte, 물→Evian, 휴대폰→ SAMSUNG Apple, 닭→ KFC BBQ, 커피→ Starbucks. -모든 것은 브랜드가 될 수 있다: 병원, 원장, 치료, 장소, 서비스...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초강력 전기에너지에 의하여 최초의 유기물이 합성된다. 이어서 이끼류가 태어나고 식물이 진화하자, 엽록소라는 공장(Chlorophyll)에서 물과 태양광 에너지를 원료로 화학에너지 탄수화물을 생산한다(Photosynthesis). 이 탄수화물을 먹이로 동물이 자라나 지구촌 생태계가 완성된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더니, 사실은 세상 만물이 태양광 에너지에서 비롯하여 전기와 화학에너지 등으로 전환된 것이다. 석유 석탄 가스 같은 화석에너지도, 지각 변동으로 지하에 파묻힌 동식물이 고온 고압에 변성된 산물이다. 육지와 바다는 태양에 의하여 가열·냉각되는 속도가 달라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생기고, 이들이 섞여 안정될 때까지 소용돌이치는 것이 바람이요, 이를 팔랑개비로 잡으면 풍력발전이 된다. 이글대는 태양으로 바닷물이 증발하면 구름이요, 바람에 밀려가다가 산을 만나 응집되면 폭우로 쏟아진다. 강을 이루어 낮은 곳으로 흐르던 물은 낙차가 큰 지점에서 폭포가 된다. 이 낙폭의 차이가 위치에너지요, 이것으로 터빈을 돌리면 수력발전이다. 인류가 누리는 모든 에너지와 물질적 혜택은 결국 따사로운 태양으로부터 얻어 쓰는 것이다. 효율적인 클린에너지와
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 이재훈 교수와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 이상규 교수 연구팀이 부작용과 합병증을 줄이면서 임플란트 주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실마리를 규명했다.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우려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5~20년간 유지된 임플란트의 28%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이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소염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시 염증 부위에 국소적으로 도포해 치료할 수 있는 약물과 전달 체계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염증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엔에프-카파비(NF-kB)의 경로를 ‘p65-TMD-PTD’를 이용해 억제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p65-TMD-PTD는 염증을 막는 역할을 하는 p65-TMD를, 여러 물질들을 세포 및 세포핵 안으로 이동시키는 단백질인 PTD에 결합시킨 것을 뜻한다. 연구팀은 잇몸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집단인 대조군 A와, 임플란트 주위염을 유발한 B군, 임플란트 주위염을 유발한 뒤 바깥쪽 잇몸낭에는 치료제를 적용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