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국, 쑥국,달래무침,입맛이 살아난다內衣는 벗고헐렁바지로 달려간다먼 데 산들이 기지개를 켠다허옇게 덮씌운 눈들의 沙汰가 났다가까이는 시냇물 소리, 새 소리,귓가에 포릉포릉 떠다닌다정갈한 흐름드디어 내 소망의 땅초록의 방장한 시새움이가슴에 번져 온다여기서 나는 먼 데를 바라본다다시 가까이이 감당할 수 없는 메아리소망의 꿈이 온몸으로살아나는 자유와 평화의 땅여기, 나 여기新生하는 大地의 소년이여[신생]태어나다, 돋아나다, 피어나다, 물오르다, 살아나다.봄이 요동칩니다. 가만히 귀 기울이면 사방이 신생하는 소리들입니다.새가 날고, 애벌레가 꿈틀대고, 꽃이 피고연녹의 새싹이 곱게 얼굴을 내밉니다.봄입니다. 자연은 우리 몰래 우리 곁에서그렇게 부지런히 새 생명을 준비합니다.박이도 시인은 이 시 '5월의 대지'에서 그런 봄의 희망을 맘껏 풀어냅니다.기지개, 시냇물, 메아리, 소망, 신생, 소년 같은 시어들이독자들에게 따스하고 뭉클한 감동을 나눠줍니다.박 시인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신문사 기자와 중고교 교사를 거쳐 경희대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문단에는 1962년 '황제와 나'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돼 등단했고, '四季' 동인으로 활약했으며, 시집 '회상의 숲
(사)열린치과봉사회가 지난 9일 서초구 우면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이수백 고문과 장준혁 부회장이 가이드를 맡은 이날 산행에는 정돈영 회장과 채규삼 총무 등 4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일행은 일요일인 이날 아침 9시반경 남부터미널역 부근에 집결해 남부순환도로를 건너 곧바로 우면산을 타기 시작, 1시간여만에 소망탑(해발 293m)에 올랐다. 정상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강남 일대를 내려다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한 일행은 능선을 따라 사당동 쪽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우면산은 오르기가 비교적 힘이 들지 않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는데다 진달래 등 봄꽃이 만개해 있어 이즈음이 특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시기이다. 산행을 마친 일행은 사당역 부근 음식점에서 보쌈정식으로 점심을 함께 하며 화합을 다졌다. 열린치과봉사회는 매년 11월 회원의 날을 기념해 등반대회를 가져왔으나 행사의 중첩을 피해 몇년 전부터 4월 산행을 이어오고 있다.
'OSSTEM World Meeting 2017 Shenzhen'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중국의 혁신창업 도시 심천의 Sheraton Futian Hotel에서 개최됐다.오스템 월드미팅은 지난 2008년 서울에서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째. 이번 심천 행사에도 총 19개국 1,100명이 참석할 만큼 오스템 월드미팅은 글로벌 주요 학술행사로 성장했다.행사 첫 날인 6일엔 이대희 - 김세웅 원장의 2개 핸즈온 클래스가 주목 받았다. 이튿날의 조용석, 이대희, 김기성, 김세웅, Mark Kwon 원장이 각각 진행한 다섯 곳의 핸즈온 클래스를 비롯해 AIC World Director Workshop, 오스템 월드나이트 등 다양한 행사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사람들이 몰렸다. 마지막 날인 9일의 김용진, 조용석, 이수영 원장 핸즈온 클래스 역시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사흘간 펼쳐진 핸즈온 강의에 모인 인원은 9개국 300여명의 치과의사들. 특히 오스템만의 편리하고 안정적인 제품 및 실습 교보재를 활용한 핸즈온의 경우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한층 높았다.리셉션 행사로 진행된 오스템 월드나이트는 19개국 65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는데, 중국
치의학서 전문 출판 브랜드 덴탈위즈덤이 '8인 8색 근관치료 이야기 II'를 출간했다.이 책은 지난 2015년 출간과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8인 8색 근관치료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의 후속편으로, 1편에서 다뤘던 임상에서의 접근법이 실제 임상 상황에서는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와 같은 구체적인 증례을 담고 있다. 즉, 1편이 근관치료의 36가지 질문에 대한 각각 다른 관점에서의 다각적 접근 방법을 다뤘다면 2편은 1편에 담긴 8인 저자들의 이론이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실현되었는지, 그 치료법과 예후를 담고 있어 독자가 보다 더 흥미롭게 도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책은 김의성(연세대 보존과)교수, 김평식(수원 초이스치과)원장, 김현철(부산대 보존과)교수, 라성호(서울미소치과)원장, 신동렬(강남루덴치과)원장, 이동균(목포미르치과병원)원장, 최성백(파스텔치과)원장, 황성연(목동사람사랑치과)원장 등 총 8인의 APEX 멤버들이 각자의 의견을 한데 모아 엮은 책으로 평소 저자들이 연구와 강연 등을 통해 쌓아온 임상 토론 내용이 담겨져 있다.책을 공동 집필한 APEX 멤버들은 “1편과 2편을 준비하면서 APEX 8인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진단과
SIDEX 2017 첫째날인 금요일(6월 2일) 오후에 진행할 예정이던 'International Session'이 전격 취소됐다. 따라서 금요일은 별도의 학술프로그램 없이 전시장에서만 행사가 진행된다. 대신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해 토요일(3일)과 일요일(4일) 10개 강연을 영어 중국어 동시통역 강연으로, 또 다른 10개 강연을 영어 동시통역 강연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당초 이날 오후 2시부터 3개의 강연을 묶어 영어 중국어 동시통역으로 'International Session'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또 이달 14일 마감키로 했던 사전등록도 내달 10일까지 연장됐다. 조직위원회는 '등록마감 시일까지 참가자들의 문의가 이어짐에 따라 이같이 마감을 연장하게 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따라서 5월 10일까지는 추가 부담없이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2주년 기념 2017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4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등록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보수교육 점수 4점이 부여되는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등록비는 ▲치과의사 7만원 ▲군의관 · 공중보건의 · 전공의 6만원 ▲치과기공사 · 치과위생사 · 간호조무사 · 치재상공인 5만원 등이며
지하철 서울역 13번 출구에서 갈월동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다시서기의원'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대한성공회가 운영하는 노숙자들을 위한 전용병원. (사)열린치과봉사회(회장 정돈영)는 이곳에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 환자들을 맞는다. 물론 진료비라는 것은 없다. 레진이건 틀니건 예약을 하고 와서 치료를 받으면 그뿐이므로, 볼일을 마친 사람들은 문을 나서기 전 치료비를 지불하듯 '고맙다'는 인사를 남긴다. 봉사하는 입장에선 또 그 한마디가 고마워 화답하듯 다음 진료일을 한번 더 상기시켜 준다. 이곳 치과는 1층 좁은 사무실 안쪽에 공간을 마련하고 유니트체어 2대를 놓았으므로 봉사자들이 너무 많아도 곤란하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김성욱, 송덕한 원장과 김창헌 소장 그리고 김현혜 치과위생사와 삼육보건대 치위생과 전소연, 김현정, 안은별 학생이 오밀조밀 수고중이었다. 이들은 각자 일을 마치기가 무섭게 달려와 저녁 7시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발치를 하고 본을 뜨고, 완성된 틀니를 장착하다 보면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그래도 이 일이 즐거운 건 신기하게도 눈앞에서 꽃처럼 활짝 피어나는 진짜 기쁨들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틀니를 끼우고 금방 얼굴이 훤해진
■ 책 소개이 책은 ‘어떻게 하면 접착치료가 잘 되는가’의 시점이 아니라, 제목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이렇게 하면 실패하고, 이렇게 하면 실패를 피할 수 있다’는 시점에서 쓰여졌다. 따라서 자주 있는 성공 증례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실패 증례 또는 잘못된 사용법을 중심으로 기재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집필은 저자와 ‘팀 YASUDA’라는 그룹의 정예 멤버들 3명이 맡았는데, 덕분에 이들 임상의의 경험에서 뽑아 낸 기초와 임상이 페이지 페이지마다 풍부하게 녹아 들었다. 그 외 전문성이 필요한 항목에 관해서는 해당 분야를 전공한 이들이 특별히 집필에 참여했다. 이 책은 테마별로 기초 편(Basic Theory Edition) 10항목, 직접법 편(Direct Filling Edition) 20항목과 간접법편(Indirect Method Edition) 15항목 등 총 45개 항목의 포인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어려운 이론은 모두 배제하고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점만을 기재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만 충분히 이해해도 모든 임상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적절한 재료와 치료법까지 선택할 수 있을 것'이란다
은퇴회원을 중앙회가 직접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치협은 오는 29일 협회회관에서 열릴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공직을 포함한 은퇴회원을 협회가 관리하는 안건을 일반의안으로 상정키로 했다. 현행 정관은 회원은 소속 지부를 통해 등록 및 회비를 납부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소속이 없는 은퇴회원의 경우 지부에 가입할 수가 없는데다 신상파악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제 의무를 다하고도 선거권 행사 등 회원의 권리를 제한받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치협은 다만 정관상 회원은 지부에 소속돼야 하므로 당사자가 관할 지부를 최종 은퇴지역이나 자택 소재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공중보건치의나 군진 회원의 경우도 관리는 협회에서 직접 하되 소속은 각각 해당 근무 지역과 군진지부로 하고 있다. 치협은 또 적립금회계 중 4억원을 '회관 및 회의실 별도회계로 편입하는 안'도 이번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냉난방시스템을 포함한 각종 설비의 노후화로 회관 보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 치협은 이 안이 총회의 승인을 받는 대로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11일 협회회관에서 열린 치협 임시이사회는 이밖에 치과의료정책연구소의 명칭을 '치과의료정책연구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김인호)이 Internal Non Submerged type인 IT system의 Abutment Line Up을 추가했다.IT system인 IT 와 IT-II active Fixture는 3.1 octa의 내부구조를 가진 Fixture로, Diameter Ø4.8의 Regular Neck 및 Diameter Ø6.5의 Wide Neck 두 가지 Platform 제품이 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Abutment 제품은 Cemented Abutment 제품으로 기존의 Regular Neck Platform의 Octa, Non Octa 제품에 새로 SCRP 제품을 추가한 것. SCRP(Screw-Cement Retained Prosthesis) 제품은 Screw유지형과 cement유지형의 장점은 모으고 단점은 제거한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으로, Multi case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Abutment 제품이다.새로 추가된 IT Cemented Abutment Regular Neck SCRP 제품은 Diameter는 Ø5.5이며, Cuff는 0mm부터 4mm까지 5종류가 있다. 따라서 기존의 Octa, Non Octa제품까지 총 10
단국대 치주과학교실(과장, 주임교수 신현승)이 지난달 26일 임상전단계 실습실에서 신흥의 후원으로 학생 대상 치주연수회를 개최했다.올해로 세번째인 학생 치주연수회에선 신현승, 박정철, 조인우 교수 및 의국원 전원과 본과 4학년 19명이 참가해 일요일 내내 치주전반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진행하는 학구열을 보였다. 이번 연수회는 신청 학생들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도록 했는데, 치주총론과, 치주판막술, 근단변위 판막술, GTR, FGG, CT graft, 치근피개술, 잇몸웃음교정술에 대한 강의와 가지, 돼지턱뼈, JCP 치주모델을 이용한 다양한 치주수술 실습을 진행, 곧 새내기 치과의사가 될 졸업반 학생들의 치주 임상능력 배양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흥의 후원을 통해 특가로 이식재를 구매, 학생들이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는 골이식재를 이용해 GTR 술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현승 과장은 "올해로 벌써 3회 째를 맞아 새로운 학생 교육의 포맷화 및 체계화를 이룬 것이 그동안의 성과"라고 소개했다. 박정철 교수도 :학생들이 의욕을 갖고 치주와 친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국대 치주과학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