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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8개 지방대 재경동문들 하나로 뭉친다'

연합회 결성하고, '서울 3개대 위주 학술활동'에 제동

 

지방 8개 치대 및 치전원 재경 동창회가 연합회를 결성했다. 전국 치대 및 치전원 재경 동창회 연합회(회장 김응호)는 지난 24일 COEX에서 열린 전북치대 AWON 학술대회장에서 창립식과 함께 기자간담회도 가졌다. 설립 취지는 '출신학교의 경계를 뛰어 넘어 서로 도울 건 돕고, 함께 할 것은 함께 하면서 유대를 강화하자'는 것. 따라서 사업 내용도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시행 ▲우수 연자 발굴과 지원 ▲통합 학술대회 및 연구 발표회 개최 ▲대학과 연계한 연구과제 및 교육사업 개발 ▲친목과 개원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대국민 홍보사업 등으로 잡았다.
임원진도 구성했다. 김응호 조선대 재경동창회장이 회장을 맡고, 사무총장 강정훈(단국), 간사 김종성(원광), 재무이사 최인곤(강릉원주), 학술이사 오철(전북), 홍보이사 윤정훈(경북), 기획이사 장영운(전남) 그리고 감사엔 이석초 원장(전북)과 윤원석 원장(원광)이 각각 선임됐다.


지난 24일의 간담회에는 이석초(전북), 한정우(전남), 김수홍(부산), 윤정훈(경북), 김응호(조선), 김희진(강릉원주), 기세호(단국), 김종성(원광) 회장 등 8개 대학 재경동문회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강정훈 사무총장의 시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김응호 회장은 "그동안 우리 8개 대학 재경동문들은 대학과 병원이 지방에 위치해 연계가 쉽지 않은데다, 수도권내에선 언제나 소수로 존재하다 보니 각종 학술행사에서 주체적인 입장이 되지 못했었다"며, "연합회 발족을 계기로 8개 대학 재경동문들이 연합학술대회도 열고, 지방대 출신 연자들도 발굴하고, 신입 동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도 함께 열고 싶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화합과 동행을 슬로건으로 첫발을 뗀 재경동창회 연합회가 8개 대학 동문뿐만 아니라 전체 치과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치과의사들이 서로서로 힘이 되는 동반자로 함께 하도록 뒤에서 돕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석초 감사도 "8개 대학이 모였다는 자체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있겠지만, 감사로서 최대한 정치색을 배제토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이번 연합회가 치과계내 정치 상황과는 무관한 시도임'을 강조했다.  


연합회는 현재 학술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0월쯤 연합 학술대회 개최를 목표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