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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KALO 학술대회 'Why Lingual? Why Not Lingual?'

국제 컨퍼런스 수준.. 베트남 치의들 국제회원 가입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회장 최연범, 이하 KALO)가 지난 9일 코엑스 컨퍼런스 327호에서 ‘2017년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 학술대회’를 치렀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Guillaume Lecocq 유럽 설측교정학회 회장은 물론 Takeshi Nakajima 일본 설측교정학회 회장도 참석해 강연을 진행하며 학술대회의 내실을 기했다.

‘Why Lingual? Why Not Lingual?’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외 연자들이 강연을 통해 설측 교정의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설측교정치과의사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는 유럽설측교정학회 회장과 일본 설측교정학회 회장이 함께 하며 전 세계 진료 트렌드를 확인하고 수준 높은 국내 설측교정의 현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세계설측교정학회는 전 세계 네트워크망으로 연결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은 수준 높은 학술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연범 회장은 “지난 10년간 두 번의 세계 설측교정학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400여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임상에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학술대회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강의는 최연범 회장의 주제 강연부터 시작됐다. 최 회장은 ‘Keys to success in lingual orthodontics’ 주제 강연을 진행했으며, 정민호 원장은 ‘설측 교정 장치의 탈락을 줄여보자’를 주제로 법랑질 또는 다른 표면에 장치를 어떻게 부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해 문헌적 고찰을 이끌었다.

이어진 강의는 Guillaume Lecocq 회장이 나서 ‘The map is not the territory’를 주제로 강의했고, Takeshi Nakajima 회장은 ‘To acquire accurate lingual orthodontic treatment goal by reflecting cephalometric data,using I.E gauge System’을 주제로 , Hiroshi Samoto 박사는 ‘Premolar extraction cases with Invisalign System’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

국내 연자로는 허재식 원장이 ‘Customized lingual slots: Capability of vertical and torque control’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치열 교정 시 수직 제어 방법을 소개했고, 김문환 원장은 설측 브라켓을 이용한 Ⅰ급 견치 구치관계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배기선 원장은 ‘3D printed lingual brackets : Progress Report’를 주제로 2가닥의 NiTi 원형 호선으로 효율적인 전치부 설측 교정치료에 시행하는 악궁 3D 디지털 셋업 모형 제작, 개개 치아의 치면 형태에 맞는 베이스를 가진 Double wire bracket 디자인한 후 3D 프린터로 레진으로 출력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학술대회 마지막 강의는 이기준 교수가 나서 ‘Non-surgical lingual treatment of asymmetry - how to camouflage?’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KALO의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베트남설측교정학회 창립 총회 및 베트남 치과의사들이 KALO 국제회원으로의 가입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총 8명의 베트남 치과의사는 앞으로 KALO의 국제회원으로 학술 활동을 함께 이어나가며 임상적 지견 등을 공유하게 된다.

임중기 부회장은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설측교정은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지만 아시아 다른 나라에서, 특히 베트남의서의 환자가 늘어나면서 설측교정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교육과 관심이 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회원가입을 통해 베트남 치과의사들의 임상 활동에 더욱 내실을 기하게 됐다. 특히 한국 설측교정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6월말에 태국에서 시작되는 WSLO 대회가 성공 개최를 위해 한국 치과의사들의 노력이 반영된다는 소식도 알렸다. 현재 WSLO 회장이 경희문(경북대) 교수로 KALO의 적극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