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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선관위 '재투표 이유없다'..개표 예정대로 진행

오늘 밤 9시면 당선인 확정될 듯


복수 후보의 반대에도 오늘 밤 8시부터 개표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르면 9시경에는 당선자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협 선관위는 지난 3일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재투표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선관위는 '재투표란 아무리 후보자들이 합의했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시행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만일 규정에 맞지 않은 재선거가 시행될 경우 치협 직선제는 혼탁과 분열에 따른 재투표 논란에 끊임없이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선관위는 재투표는 당선인이 당선무효가 되는 경우나 천재지변 또는 부득이한 사유로 선거를 실시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하는데, 부득이한 경우란 전쟁, 내란, 변란, 폭동 또는 이에 준하는 사회재난의 상태를 의미하므로 '회원신상의 변동 및 이에 따른 신고의무 불이행으로 선거인 명부와 실제 신상정보가 불일치해 선거권이 주어지지 않은 경우는 이 부득이한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법률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재투표는 실시할 수 없다'는 것이 이 부문에서의 선관위의 논리. 선관위는 오히려 '재투표 요구가 특정 캠프의 선거불복종을 위한 수순 밟기의 일환으로 이해된다'며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선관위의 이같은 의지에도 불구하고 개표를 저지할 방법은 없을까?

몇몇 회원들이 동부지원에 개표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 때문에 투표함이 열리지 않을 확률은 아주 낮다. 다음은 박영섭 후보가 선관위에 키를 넘겨주지 않는 방법인데, 이 또한 상대 후보가 동조하지 않는 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무모한 방법이므로 실현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므로 오늘 밤 9시경이면 일단 당선자는 가려진다, 그게 누구일지가 문제일뿐.. 

현재 양 캠프는 차분한 가운데 결과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