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종사자 중에는 치과위생사나 간호조무사 등 여성인력이 95% 이상이다. 이들은 결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한번 치과를 떠난 이후엔 다시 직장으로 돌아오기가 어려워진다. 때문에 치과위생사의 경우 면허인력이 67,877명이나 되지만 활동인력은 겨우 절반이 약간 넘는 34,896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즉, 가용인력 중 적어도 2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떠난 상태라는 얘기가 된다.
치협은 이같은 유휴인력들을 다시 치과로 불러들이기 위해 고심 중이다. 이를 위해 노동고용부의 지원을 받아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적극 홍보하는가 하면 관련 단체 및 구인구직 사이트와 재취업을 위한 삼각연대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올바른 일자리 정착을 위한 포럼까지 연다. 오는 15일 치협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될 '치과계 여성 종사인력 올바른 일자리 정착을 위한 포럼'을 통해 치협은 5년 미만에 머물고 있는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 등 여성인력들의 평균 근무 년 수를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다각적인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선 고용노동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방향과 지원제도에 관해, 노사발전재단이 치과계 시간선택제 도입 결과와 사례 및 컨설팅 방안에 대해 등에 관해 각각 설명하고, 치협과 치위협, 간호조무사협회에서도 담당 임원이 각각 주제발표에 나서게 된다.
행사는 오후 3시 반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관심있는 회원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