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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보존치료의 난제 해결·가이드 설정' 논의의 場

치과보존학회 추계학술대회.. 학생임상경연대회도 함께 치러


전국 11개 치과대학 치과보존과 학생들의 임상 연구의 현 주소를 확인 할 수 있는 학생임상경연대회가 14일 열린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신동훈) 추계학술대회에서 열렸다. 치과보존학회는 지난해 처음으로 전공의들만의 임상연구 발표가 아닌 현재 치과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능력 및 임상적 소견을 넓혀 진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임상경연대회를 마련해 높은 관심을 모은바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복과 근관분야로 나눠 학생임상경연대회를 진행했다. 신동훈 회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경연대회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료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낳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는 지속적으로 진행할 사업으로 매년 참가자가 늘 것 같다”고 밝혔다.

학생임상경연대회는 20여명의 참가자 중 수복과 근관분야 각각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먼저 수복부문은 1등은 원광치대 백승헌 학생, 2등 연세치대 최원휘 학생, 3등 경북대치전원 심지혜 학생이 차지했으며, 근관 부문은 1등에 강릉원주치대 이승주 학생이, 2등은 원광치대 박하은 학생, 3등 경북대 이상재 학생이 수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치과보존학회는 다양한 측면의 학술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미백제 농도와 NiTi 전동파일에 대한 Position statement 연구를 학회회원 및 참가자들에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박정원(연세치대) 교수는 ‘Bleaching Agent의 농도’에 관한 보존학회 연구를 발표했고, 이우철(서울대) 교수가 ‘NiTi 전동파일의 근관 내 파절’에 관한 보존학회의 연구 결과를 전했다.

학회 측은 “Position statement는 전체 치과의사가 관심이 있고, 연구의 필요성을 요하는 부분으로 올해도 초미의 관심사인 블리칭에이전트, 근관 내 파일이 분리되면 해결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치료하는 치과의사, 환자 그리고 법적인 문제까지 연구해 나누는 시간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는 매년 진행할 계획으로 보존치료에 필요한 진료 방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 중에는 특강과 교수연구주제발표 및 필수보수교육을 위한 강의도 이어졌다. 특강은 홍삼표(서울대) 교수가 암예방법을, 해외연자로는 Dr.B.I 교수가 ‘Update in Adhesion Dentistry’를, Gary S.P. Cheung(University of Hong Kong) 교수가 ‘Cutting edge of root canal preparation’ 주제발표를 진행했고, Jacob Park(University of Texas Health Science Center at San Antonio)교수가 ‘Minimally Invasive Composite & CAD CAM Restorations’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황윤찬 교수는 연구주제발표 시간에 ‘Biologic experimental method in the field of Conservative Dentistry’에 대한 강연을 진행 했다.

치과보존학회는 앞으로 2016년에 열릴 한·일 공동학술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한편 정기총회를 통해 26대 신임회장으로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조병훈 교수를 선출했고, 차기 회장으로는 추천위원회 회의를 통해 추천된 오원만 전남대학교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선출 됐다.


[미니인터뷰] 대한치과보존학회 26대 신임회장 조병훈
“전통성 지키며 대·내외 발전 이어갈 것”



대한치과보존학회의 26번째 회장에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치과보존학교실 조병훈 교수가 선출되어 임기를 시작했다. 신동훈 회장은 “조병훈 교수는 나와 수련 동기로 함께 공부하고 학회일도 같이 해왔다. 앞으로 학회 일을 진행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며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치과보존학회 조병훈 신임 회장을 소개했다.


조병훈 신임 회장은 “지금까지 전임 회장님들이 이어왔던 사업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지금 우리 학회는 학생임상경연대회, Position statement 등은 다양한 시도를 하며 치과보존학의 발전을 이뤄왔다. 전통성을 지키며 발전 시켜나가야 하는 부분을 유지하고 치과보존학 교육에도 매진할 것이다. 우리는 전문의 교육도 중요한 관점으로 보고 있다. 개원의들 중심의 교육을 교육자 입장에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고민해 볼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치과보존학회는 2016년에 2개의 큰 대회를 치르게 됐다. 일본과 함께 하는 한·일 공동학술대회, 그리고 대한치주과학회와 처음 치르게 되는 공동학술대회. 이 모든 행사를 치르게 될 조병훈 신임 회장은 “한·일 공동학술대회 준비에도 열심히 하고 있고 많은 이들이 함께 하길 희망한다. 또 내년에 처음으로 진행될 치주과학회와의 공동학술대회도 우리 학회 측면에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진료적인 측면에서 더욱 다양한 고민을 할 수 있는 학술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의 생각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예전에 개도국의 치과 의료 현장 및 학술 연구 드의 현주소를 확인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치과보존학 측면에서 아직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 교육의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학회 및 학회지를 통해 개도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교육 및 연구의 소재를 제공하는 한편 우리가 가진 역량 안에서 유니트 체어나 재료를 지원하기보단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