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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세계의 교정트렌드 한자리서 '섭렵'

치과교정학회 48회 학술대회… 평의원회선 경희문 차기회장 선출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 ‘제48회 학술대회’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해외 치과의사 2천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광주 김대중 컨벤션에서 진행됐다.
Today’s Question, Tomorrow’s Idea: Advancing the Scope of Orthodontics’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영어권 치과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펼친 시간이었다.
치과교정학회 측은 “사전등록인원이 1,870여명으로 치과의사 그리고 치과스탭이 270여명 외국인 참가자도 80여명에 가까웠으며, 임상구연 20편, 포스터 143편 그리고 테이블 클리닉 및 우수증례전시도 진행하며 회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코너 운영으로 학술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동시통역을 통해 참가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는 세계 교정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한 강연을 마련했으며, 해외연자 특강 등은 학술대회장을 찾은 참가자들에게 교정치료의 또 다른 제언을 내놓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먼저 해외연자 특별 강연은 통합 교정학의 관점에 대해 ClassⅢ 환자의 교정치료 방법, 교정과 양악수술의 안정성 그리고 보철, 치아이식술과 교정학에 대한 강연을 마련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강연은 Lisen Espeland(오슬로대학) 교수가 ‘Orthodontics and Orthognathic Surgery-Perspectives on Outcomes and Stability’을 주제로 오슬로 대학 양악수술팀의 20년 간 연구결과를 전했으며, Arild Stenvik 교수는 ‘Prosthodontics as an Adjunct to Orthodontics and Surgery’를 주제로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의 임상증례를 설명했다. 또 Kari Birkeland 교수는 ‘Orthodontic Perspectives on Severe Dental Traumas’에 대해 그리고 Vaska Vandevska-Radunovic 교수는 ‘Tooth Transplantation and Orthodontics’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Roberto Justus(World Federation of Orthodontists) 회장의 ‘Departmentization of Tooth Enamel Surfaces to Prevent White Spot Lesions and Bracket Bond Failures: A Revolution in Orthodontic Bonding’ 주제 강의는 치과진료의 다양한 관점을 전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다년간의 임상 연구를 베이스로 진료를 고민하며 진행한 증례들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는 것.

이밖에도 정규림(아주대임치원) 교수의 ‘Rapid tooth movement’, 문원(캘리포니아대학) 교수가 ‘Bone Trauma and Accelerated Tooth Movement: Corticotomy, Corticision, Piezopuncture, and Corticopuncture’ 주제 강의, 배성민(배성민치과) 원장의 ‘Limitation of Orthodontic Treatment with MIA in Lip Protrusion Patients’, 임중기(압구정 연치과) 원의 ‘Vertical Maxillary Excess Correction Using Mini Implant: its Efficacy and Stability’ 강연도 진행됐다.

 

 

치과교정학회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은 런치박스 세미나다. 이는 지방 학술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의 점심식사 시간 활용은 물론 전시 업체도 참가자들에게 판매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결과 400여명이 런치세미나에 참가해 제품 정보도 습득하고 점심시간도 함께 즐겼다.
교정치료에 필요한 제품이 전시된 치과기자재전시회장에는 143편의 포스터 발표가 E-poster로 제작되어 전시되며 국내외 참가자들이 쉽게 확인 하도록 하고, 제출된 포스터 모두를 E-poster로 전시하며 회원들이 한 자리에서 직접 검색하며 확인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치과교정학회 광주전남지부 회원들은 사진 전시회로 치과기자재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치과교정학회는 평의원회 회의를 통해 차기회장에 경희문 교수를 차기회장으로 선출했으며, 부회장도 4인체제로 확대해 국윤아, 김경호, 현재만, 조성욱 원장을 부회장에, 탁성근 부회장과 이두희 원장을 감사로 선출했다. 이는 법제, 경영, 전문의제, 치과의사 윤리 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치과교정학회의 방침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