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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예방치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치러

국내외 예방치과 활로 개척에 힘쓸 뜻 모아


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김현덕)가 지난 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치렀다.
김현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학회는 우리나라 예방진료의 확대`보급을 목적으로 치과인들이 모여 학술적인 토론을 하는 모임으로, 치료와 재활을 우선시 하는 한국 풍토에서 우리의 연구와 학문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학문 발전을 위해 어려움을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이어진 복지부 축사에서도 지금까지 미미했던 국가 구강보건사업을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면서 오는 18일 개정예정인 ‘구강보건법’에 따라 향후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국가지정 행사로 격상시키는 것 나아가 치료보다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강연은 웬성 롱(중국 북경의학원 예방치과) 교수가 첫 번째 연자로 나서 중국의 GDP성장에 따라 아동 우식발생이 급격히 감소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인민들의 치과진료 수요는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을 전하고, 1996년부터 매년 9월 20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정해 국가차원에서 예방과 구강보건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을 소개했다.

이어 아리온톨(몽골 국립의과학대학 치과대학) 학장이 연자로 나서 과거 학교구강진료실 운영의 실태를 전하고, 현재 6개 남아있는 학교구강진료실에 치과위생사 양성 및 개인치과진료기관에 코이카의 도움으로 치과진료조무사 배치 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치과진료조무사는 3년전 코이카의 도움으로 정식 노동부 인력제도에 포함됨에 따라 인력 활용이 가능해 졌다.

 


오후에 열린 강의에서는 ‘진료실에서의 계속구강건강관리 제도’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 시간에는 김기은(을지대치위생과) 교수가 아동을 키우는 어머니의 태도가 아동이 치과에 가는 것에 대한 공포감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아동이 치과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이기훈(예스플란트치과) 원장이 강연에 나서 지난 9년간 소아에 대한 예방우선 계속구강건강 컴퓨터프로그램을 활용한 아동 구강건강지수를 설명하고 차별화된 관리방법을 소개했다. 정영복 원장도 10여년간 개발을 통해 진행 중인 개인 구강건강지수 산정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환자 개인마다 필요한 예방진료관리 과정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총회에서는 신승철 단국치대 교수를 2016년부터 2년간 학회장직을 수행하도록 결정하기도 했다. 또한 대한보건협회 산하 학회로서 2016년 봄 대한보건협회와 연계해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국제적으로 아시아예방치과학회에 적극 참여할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