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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돌출입 치료 ‘킬본’ 교정으로 가능하다!!

경희대치전원치과교정학교실, 지속적 진료·연구 분석 다짐

 

비수술 양악교정 방법으로 개발된 킬본(Kinematics of Lingual Bar On Non-paralleling force system) 돌출입 교정이 다년간의 치료 결과가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발표되고, 연구 논문이 저명한 학술지에 게재되면서 돌출입 등의 진료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는 권순용(센트를치과) 원장이 개발한 진료방법으로 수년의 800여명 환자 케이스를 갖추며 보다 완성도 높은 치료 결과를 내놓기 위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는 3D를 이용한 돌출입교정을 진행하며 보다 나은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많은 케이스가 축적된 만큼 킬본 교정의 의미와 진료 효과를 알리기 위한 자리가 지난 18일 경희대치과병원 지하1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희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교정학교실(주임교수 김성훈)이 주최하고 (주)메디센이 후원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학교가 주최하게 된 것은 킬본 교정의 개발자인 권순용 원장이 모교 출신으로 800여개의 케이스를 치과교정학교실 발전 및 연구를 위해 선뜻 내주었고, 이를 학교에서는 박기호 교수와 김경아 교수가 맡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치전원치과교정학교실과 권순용 원장 등은 지난 4월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맺고, 800여개의 케이스 중 현재 160여개 케이스 분석을 마친 상태다. 나머지 케이스에 대한 분석은 3여년의 시간에 두고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학술행사는 ‘다양한 돌출입의 새로운 비수술적 교정술’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백철호(세이치과) 원장은 ‘긴 얼굴 환자에 대한 어금니 압하’를 주제로 안모변화를 얻기위한 진료 방법을 전했으며, 모성서(가톨릭대) 교수는 ‘잇몸과다 노출 환자에 있어서 역학적 고려’를 주제로 미니임플란트 위치변화에 따른 변화 및 킬본장치로 인한 전치와 구치의 압하운동의 역학적 해석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강연은 박영국 치과대학장과 박기호 교수가 전하는 경희대치과병원 환자들의 킬본교정 적용 케이스 그리고 킬본 교정의 개발자인 권순용 원장의 ‘Present and future of KILBON system(Digital KILBON)’ 주제 강연으로 채워졌다.
박영국 치과대학장은 강연에서 설측 교정장치 중 발치 증례에 쓰이는 장치의 과거와 현재를 짚고, 킬본 장치에 대해 장치 설계 및 용어 설명, 디지털을 이용한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전해 참가자들의 호응도를 높였다. 실제로 돌출입 등 교정 치료가 필요한 환자 40% 정도가 킬본을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진료 방법에 대한 제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어 박기호 교수는 킬본만이 갖추고 있는 특성과 케이스에 대한 해석을 내놓았고, TSADs를 이용한 상악 전치부 후방견인 시 고려사항을 정리했다.

마지막 강연에 나선 권순용 원장은 킬본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시도했던 치료법, 부정교합의 증상별 디자인 적용에서 변경된 최신 디자인까지 소개했다. 무엇보다도 현재 매뉴얼로 제작된 장치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3D와 CAD/CAM 기술 발전을 전했다.


치과교정학교실 측은 “킬본 교정의 초석은 정규림 교수님의 바이오교정이다. 1986년 처음 정규림 교수님의 교정법이 고황의학지에 게재되면서 학문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후 기존의 설측교정 치료 범위를 확장시키는 개념의 치료를 권순용 원장이 연구해 현재 킬본 교정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희대치과병원도 50~60여명의 환자를 진료한 상태로 꾸준히 환자 치료와 연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