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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부산대치전원동창회 재경지부, 학술로 동문 단합의 장 마련

매년 학술대회 정례화 및 동문 활동 확대 계획도 밝혀


지난해 9월 21일 서울 SETEC에서는 부산대학교치의학대학원 동창회 재경지부가 주관한 학술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열리던 학술행사를 탈피해 타 지역에 자리잡은 동문들에게 학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재경지부가 첫 번째 학술행사를 마련했고, 학술행사 당일에는 동문 및 타 학교 출신 치과의사들까지 몰리며 학술활동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의 성과와 더불어 올해에도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봉수)가 주최하고 부산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 재경지부가 주관한 2015 학술행사가 지난 17일 강남성모병원에서 열렸다. 학술대회는 '2015 SMART DENTISTRY'를 주제로 개원가에서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고민하는 임상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연들로 구성됐다.


고창관 재경지부 지부장은 "학술대회는 실제 개원의들에게 필요한 학술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에는 전치부 수복, 심미보철 등에 대한 강의를 마련하고 연자 역시 이 분야에서 능통한 연자로 초청해 강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하고 "지금은 치과 진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현실에 맞춰 실질적인 진료 향상을 위한 강의를 마련했고, 강의를 통해 그동안 놓치기 쉬웠던 임상에서의 문제점 및 방향성은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학술강연은 총 5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은 이성근 재경지부 고문이 맡았다. 그는 ''Forest beyond tree' dentisty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만성피로 상태에서 흡연과 수면 장애로 인해 현대인들의 구강에 나타날 수 있는 구강내 변화 및 전신질환 고령자의 치과 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처치를 살폈다. 이성근 고문은 "구강질환이 전신질환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질환이기에 치과의사들은 반드시 되짚고 넘어가야할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성근 고문은 지난 1회 학술대회에서 조직위원장을 맡고 학술행사를 치르며 동문들의 단합된 모습은 물론 학술에 대한 니즈를 확인했으며, 학술대회 당일에도 지속적으로 재경지부 등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이 늘어남에 따라 함께 나눌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언급했다.
이어진 강연은 이승규(4월 31일치과) 원장이 나서 '스트레스 없는 인상 채득'을 주제로 임상가들이 주로 활용하는 인상 채득 과정에서의 방법을 살피고,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 없이 인상채득을 통한 보철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허중보(부산대) 교수는 'CAD/CAM의 복제기법을 이용한 쉬운 전방 유도의 재현 및 전악 수복'을 주제로 보철물을 만들기 위한 발전된 재료와 기술에 대한 설명에서 임시 치관 장착 후 전방 유도가 형성된 상태에서 제작한 석고 모형을 기공실에서 digitizing과정을 통해 임시치관 형태 복제, CAD 과정을 통해 이상적인 치관 형태를 형성하고 최종 보철물을 제작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살폈다. 이어 이대희(이대희서울치과) 원장은 '전치부 임플란트 치료에서 BMP-2의 임상적용'을 주제로 심미성을 요하는 영역에서 성자인자 BMP-2 이용한 쉽고 빠른 치조골 재생의 증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강연은 배기선(선부부치과) 원장이 나서 '투명교정치료: 한계와 그 해결'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재경지부 측은 일 년에 한 번 학술대회를 정례화 할 계획이며, 격년으로 규모 있는 학술행사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창관 재경지부 지부장은 "현재 재경지부에도 회원이 350여명정도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졸업 후 함께 할 동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매년 적게는 20명, 많게는 30명 정도가 늘고 있고 10여년이 지나면 규모면에서도 내실을 갖출 것으로 본다. 앞으로의 계획도 이에 발맞춰 지난해에는 첫 회이기도 했지만 조금은 규모있고 일요일에, 올해는 조금 작은 규모로 토요일에 진행했다. 이러한 방식은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많은 동문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대치전원 동창회 재경지부는 이날 학술대회 중에는 재경지부 동문들의 활동사진을 상영하는 한편, 1천만 원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앞으로 재경지부의 계획도 다각화될 예정이다. 재경지부는 학술대회를 정례화 시키는 것은 물론 현재는 커뮤니티로 소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에서 탈피해 함께 활동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에 있다고. 실제로 치과대학 졸업생과 치전원 졸업생들이 함께 모이게 되면서 서로간의 소통부터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겨났다고 이야기 하는 만큼 부산대치전원 동창회 재경지부만의 새로운 문화 안착에 임원들도 힘쓸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