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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근관치료 기초에서 수술적 해석까지 짚어

근관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임상가 니즈 맞춘 강연 선봬 … 김의성 차기회장 선출도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조용범, 이하 근관치료학회)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제47차 추계 학술대회'를 치렀다. 근관치료학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로 인준 받은지 만 3년이 지나며 근관치료에 있어 보다 다양하고 세부적인 주제들로 학술연구와 강의를 마련해 치과의사들에게 임상적으로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조용범 회장은 "우리 학회는 대한치과보존학회에서 파생된 독립학회로 학술 부분에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모든 치과의사 회원들도 기대가 높아지면서 학회 구성원으로서 학회 성장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뿌듯하다. 더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학회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미래를 위한 발전에 매진할 것을 약속 한다"며 근관치료학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학술대회 주제 역시 개원의들이 어떻게 하면 근관치료를 쉽고 빠른 시간 안에 진행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Endodontics & Dental Rehabilitation’으로 정하고 근관치료의 기본에서 수술적 근관치료까지 총망라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강연은 서민석(원광대 대전치과병원) 교수의 ‘Minimally invasive endodontics’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이학철(서울A치과) 원장이 ‘Perio-Endo Lesions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장훈상(전남대 보존과) 교수가 ‘Selection of dual cure composite resin for core build-up’을, 허성주(서울대 보철과) 교수가 ‘Saving teeth or Placing implants ? Prosthodontic view point’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또 박동성(성균관의대 치과학교실) 교수는 ‘Vertical root fracture of posterior teeth in Korean dental patients’을 주제로, 문영미(원광대 대전치과병원) 교수는 ‘CBCT 를 이용한 복잡한 근관계를 가진 치아의 근관치료’에 대해, 조신연(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수는 ‘합리적인 근관장 설정 전략’, 정동호(보령이사랑치과) 원장이 ‘내가 근관치료한 치아, 얼마나 갈까’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이밖에도 김현기(연세휴치과) 원장의 ‘근관치료실패 원인분석’, 김신영(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의 ‘Pulp status and periodontal status of cracked tooth’, 곽영준(연세자연치과) 원장의 ‘Surgical Endodontics for saving natural tooth - focusing on auto-transplantation’ 주제 강의가 진행됐다.


학술대회에는 해외연자 초청강연도 진행됐다. 연자는 Julian Webber(Harley Street Centre for Endodontics in London) 교수로 'True assessment of the performance of a single file NiTi' 주제 강연과 핸즈온을 진행했다. Webber 교수는 덴츠플라이 'wave 0ne' 개발자로 파일 시스템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임상가들에게 전했다.

박동성 차기회장은 "학술대회 주제에 맞춰 일반치과의사, 전공의, 전공의를 마친 치과의사들이 들으면 유익한 강의를 마련했다. 이 자리를 빌어 학문적 성장과 임상적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무엇보다도 일반적으로 하는 근관치료에서 수술적 측면까지 살필 수 있어 학술대회에 참가한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강연 시간은 짧게는 25분 길게는 1시간이 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됐다. 이는 근관치료학회가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한 것으로 케이스 위주의 강연에서나 진료방법에 대한 강의에서도 선배 치과의사들의 노하우와 실제 진료방법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려한 부분이다.

 


한편 근관치료학회는 17일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회장으로 김의성(연세치대) 부회장을 선출했다. 김의성 부회장은 2018년도부터 근관치료학회 회장직을 맡는다. 또 정기총회에서는 한일공동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할 것을 결정했으며, 학회지 역시 개선사업을 진행해 다양한 분야와의 연구 논문도 실을 수 있도록 내실을 갖출 것을 다짐했다.


2016년부터 근관치료학회 회장을 맡는 박동성 교수는 "지난 2년 동안 차기집행부로 일하며 많이 배웠다. 앞으로 우리 학회가 치과계 전문 학회들과 자리하며 대표 학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회원들과 함께 훌륭한 소사이어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개인 역량에도 힘 쓰겠다"고 밝혔다.